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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편은 누구?"…현대차 등 글로벌차업계 수소차 '짝짓기' 러시
"내편은 누구?"…현대차 등 글로벌차업계 수소차 '짝짓기' 러시
  • 천원기 기자
  • 승인 2018.11.27 02:28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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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아우디 vs 토요타-BMW '동맹'
"향후 10년내에 수소차 승부 결정 될 것"
현대차의 수소차 넥쏘. (사진=현대차)
현대차의 수소차 넥쏘. (사진=현대차)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의 대항마로 수소연료전지차(FCEV·수소차) 개발에 경쟁적으로 뛰어들면서 이른바 '수소 동맹'이 강화되고 있다.

때론 치열한 경쟁 상대가 되지만 협업을 통해 막대한 로열티나 기술개발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협업은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 특히 향후 5~10년 내에는 수소차 시장의 패권을 차지할 기업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관측되면서 강력한 우군이야말로 승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수소차 개발 파트너를 찾기 위해 몰두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독보이는 건 현대차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 부회장이 수소차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하면서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 스위스 수소 에너지기업 H2에너지에 1000대의 수소전기 트럭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프랑스 에어리퀴드와 엔지에 2025년까지 5000대의 수소차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소차 종주국'의 위상을 떨쳤다.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아우디와는 수소차 관련 연료전지 기술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며 강력한 연합군을 형성했다. 아우디와 수소차 관련 기술 특허는 물론 주요 부품을 공유하는데 협의하면서 수소차 시장을 이끌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당시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전 지구적 환경 문제, 에너지 수급 불안, 자원 고갈 등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수소 에너지의 가능성에 일찍부터 관심을 기울여 왔다"며 "아우디와의 파트너십은 글로벌 수소차 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수소 연관 산업 발전을 통한 혁신적 산업 생태계 조성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차는 정부 차원에서 '수소차 시대'를 적극 준비 중인 중국에서도 관련 기업들과 1억달러 목표로 '수소에너지 펀드'를 설립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편 가르기'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미 토요타와 BMW는 기술협력의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다. 토요타는 앞선 수소차 기술을 BMW에 제공하는 대신 BMW는 고성능차 기술을 공개하기로 약속을 했다. 이 밖에 닛산은 메르세데스-벤츠와 포드, 지엠은 혼다, 폭스바겐은 캐나다의 연로전지 시스템 전문회사인 발라드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수소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신차 출시도 이어지면서 '수소차 르네상스' 시대가 조만간 열릴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013년 투싼ix 수소차를 처음 선보인 현대차는 올해 넥쏘를 선보이며 수소차 공략을 강화했다.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도 내녀 출시하는 첫 SUV(스포츠유틸리티) 모델이 수소차 기반의 GV80이다.

현대차의 맞수로 평가되는 토요타는 2020년 미라이 후속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고 혼다는 같은해 신형 수소차를 선보이기 위해 개발이 진행 중이다. 혼다는 지난 2016년 클라리티라는 수소차를 출시하며 수소차 경쟁에 뛰어들었다. 벤츠도 2017년 GLC 수소차를 선보이며 주도권 다툼에 나섰고 BMW와 지엠, 폭스바겐도 수소차 개발을 끝냈거나 신형 수소차를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수소전기차 개발 연혁. (자료=현대차)
현대차그룹 수소전기차 개발 연혁. (자료=현대차)

  wonk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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