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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은행권 '감원한파'…시니어 칼바람
올해도 은행권 '감원한파'…시니어 칼바람
  • 유승열 기자
  • 승인 2018.11.29 14:02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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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희망퇴직 신청받아…"규모 확정 후 발표"
국민은행 노사합의 후 내달 실시…신한은행은 내년 초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은행들이 최대 실적을 올리는 등 호성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올 연말 어김없이 감원한파가 불 전망이다. NH농협은행은 명예퇴직을 신청받았고, KB국민은행도 내달 희망퇴직을 단행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희망퇴직을 독려하고 신규채용 확대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감원 칼바람을 피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10년 이상 근무한 40세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다.

퇴직금은 재직기간과 나이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36개월 치 급여를 받는다. 대상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퇴직 규모인 530여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대상자가 아닌 사람들도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상자 확정되면 퇴직 인원을 공개할 것 같다"고 말했다.

노사간 임금·단체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국민은행은 현재 노사가 희망퇴직 실시 일정을 비롯해 세부사항 등을 논의 중이다.

통상 임금피크제 적용 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연말에 희망퇴직을 단행한 만큼 다음달 희망퇴직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작년 400여명이 짐을 쌌다.

매년 부지점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해 온 신한은행은 내년 초에 퇴직 범위와 내용을 확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올초 700명 직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해 은행을 떠났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연중 희망퇴직을 실시한 터라 연말, 내년 초 추가 퇴직을 단행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금융당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희망퇴직 요구에 지난 8월 만 40세·근속기간 만 15년이상 임직원 대상의 준정년특별퇴직을 실시, 274명이 은행을 떠났다. 

금융권에서는 모바일 등 비대면채널의 활성화와 지점 효율화를 위한 영업점 통폐합으로 인건비, 운영비 등을 절감하고 있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희망퇴직을 권장한 바 있어, 희망퇴직 규모가 작년보다 늘어날지 주목하고 있다.

다만 희망퇴직을 위한 막대한 비용이 부담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과 은행산업의 상황을 감안하면 시니어 층에 대한 구조조정은 필수불가결한 사항"이라며 "다만 희망퇴직 규모를 늘리기 위해서는 대상자와 퇴직금 규모를 늘려야 하는데 이미 작년에도 확대한 만큼 더 늘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y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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