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8-12-17 12:30 (월)
"이제는 초고속 5G 시대"...이통3사 킬러 콘텐츠 경쟁 '불꽃'
"이제는 초고속 5G 시대"...이통3사 킬러 콘텐츠 경쟁 '불꽃'
  • 이수영 기자
  • 승인 2018.12.01 00:05
  • 7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12월 1일 0시, 우리나라에서 전 세계 최초로 5G 통신 서비스가 시작된다. 아직 일반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가 개시되지 않았음에도 이미 이통 3사간 5G 경쟁은 불타오르고 있다.

5G 서비스는 우선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작해 내년 3월 5G 단말기가 출시될 쯤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오픈된다. 일단, 5G 시대가 오면 일반 소비자들의 통신 서비스 이용 부담이 증가하는 것은 불가피한 현실로 분석되고 있다. 통신비는 물론 미디어 콘텐츠 이용료 또한 인상이 유력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30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내년 3월 5G 시대가 열리면 소비자들의 미디어 콘텐츠 소비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5G의 특징은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로 요약이다. 영화 한 편을 다운받는데 약 0.8초 밖에 걸리지 않는 만큼 데이터 소비량이 현재보다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통 3사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더욱 활짝 열게 젖힌다는 방침 아래 5G 특징에 맞는 다양한 킬러 콘텐츠를 내놓게 된다. 이미 해당 컨텐츠를 내놓거나 개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통신사 관계자는 "5G 시대 콘텐츠는 가장 중요한 자원"이라며 "미디어·콘텐츠 경쟁은 향후 이통사 5G 사업의 전초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달 SK텔레콤이 선보인 '옥수수 소셜 VR'.
지난달 SK텔레콤이 선보인 '옥수수 소셜 VR'.

이미 SK텔레콤은 지난 10월 가상현실에서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스포츠, 영화, 드라마 등 동영상 콘텐츠를 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옥수수 소셜 VR'을 선보인 바 있다.

이용자는 VR 기기를 쓰고 옥수수에 접속한 다음 원하는 공간의 종류와 콘텐츠를 선택하고 방을 만들어 다른 접속자들을 초대하면 된다. 가상 공간의 종류는 거실, 영화관, 공연장, 스포츠룸, e스포츠룸 총 5가지며 공간은 앞으로 다양하게 확대될 예정이다. 옥수수 소셜 VR에서는 최대 8명이 가상공간 한 곳에 모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내년 3월 5G가 본격 상용화되면 옥수수 소셜 VR을 현재 풀HD보다 화질이 최대 16배 선명한 UHD 영상을 제공하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한다는 방침이다. 가상 공간에서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사진을 현실에서 공유하는 기능도 추가하게 된다.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KT의 '기가라이브 TV'.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KT의 '기가라이브 TV'.

KT는 지난 12일 VR 기기를 통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가라이브 TV'를 출시한 바 있다.

기가라이브 TV는 영화, 예능, 스포츠 등 KT의 독점 콘텐츠를 360도 VR 영상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KT의 IPTV에서 제공하는 100여개의 실시간 채널, 18만여편의 VOD 등 영상을 아이맥스급 대화면으로도 볼 수 있다. 농구 중계의 경우 농구장 양쪽 백보드와 중앙의 중계 부스에 VR 카메라가 설치돼 마치 실제 농구 경기장에서 관람하는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최근 신촌, 홍대 등지에서 빠르게 입소문 타고 있는 'VR게임'도 집에서 즐길 수 있다. 기가라이브TV는 KT와 드래곤플라이가 공동 개발한 VR FPS게임 '스페셜포스 VR'의 온라인 버전을 최초 서비스한다. 온라인 버전은 각각 다른 장소에 있는 사용자 최대 10명이 가상 공간에서 만나 멀티플레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향후 KT는 기가라이브 TV에 VR 스포츠 게임도 추가할 계획이다. 게임 콘텐츠 업데이트를 위해 VR 스포츠 콘텐츠 전문 개발사 앱노리와 협약했다.

다음 달에는 미국 VR 게임 개발사 로코반스튜디오와 함께 만든 추억의 오락실게임 '메탈슬러그'의 VR 버전을 4인 플레이 가능한 베타 버전으로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달 LG유플러스는 1020세대 팬심을 잡기 위해 'U+아이돌Live'를 출시했다.
지난달 LG유플러스는 1020세대 팬심을 잡기 위해 'U+아이돌Live'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연령별 취향에 맞춘 실감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 달에는 1020세대 '팬심'을 잡기 위해 'U+아이돌Live'를 출시했다. U+아이돌Live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무대를 눈앞에서 보는 것 처럼 생생히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요즘 아이돌 트렌드는 '그룹'으로, 예전처럼 4-5명인 소규모 그룹은 물론 인기 아이돌 '워너원'처럼 한 무대에 무려 11명이 서기도 한다. 특정 멤버 팬일 경우 행여 좋아하는 멤버가 언제 화면에 잡힐지 몰라 시선을 뗄 수 없다. U+아이돌Live은 멤버별 영상을 제공하고, 무대 다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골라볼 수 있어 개인 팬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준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중 더욱 현장감 있고 생생한 공연 감상을 위해 VR 기능을 대폭 강화한 U+아이돌Live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아이돌이 노래하고 춤추는 무대에서 관객석까지 360도로 회전하며 감상하는 '2D 360 VR 영상'과 VR 기기로 눈 앞에서 아이돌 공연을 관람하는 것처럼 실감나게 보는 '3D VR 영상'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 내년 5G가 상용화되면 화질, 화면수 등 제공 서비스 기능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킬 방침이다.

이통 3사의 5G 킬러 콘텐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실제로 이통 3사가 선보인 OTT 서비스 등으로 스마트폰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데이터 사용량도 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들의 1인당 데이터 사용량은 6.15MB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05MB)보다 21.8%p 증가한 수치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데이터 6GB는 현재 이통 3사가 판매 중인 요금 상품에서 약 5만~6만원대 수준이다. lsy@asiatime.co.kr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