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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인도네시아 방문...롯데케미칼 날개 편다
신동빈 인도네시아 방문...롯데케미칼 날개 편다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8.12.05 02:28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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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의 핵심 해외 생산기지 중 한 곳인 말레이시아의 롯데케미칼타이탄이 에틸렌 생산설비. (사진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의 핵심 해외 생산기지 중 한 곳인 말레이시아의 롯데케미칼타이탄이 에틸렌 생산설비. (사진제공=롯데케미칼)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출소 후 두 달 만에 인도네시아를 전격 방문한다. 이번 방문으로 1년 넘게 늦춰졌던 인도네시아 유화단지 사업에 속도가 붙을지 유화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며 신 회장은 지난 3일 5박6일 일정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차례로 방문하는 출장길에 올랐다.

출소 후 첫 동남아 출장으로 특히 오는 7일 인도네시아 반텐주에 매입한 롯데케미칼타이탄 공장 용지에서 유화단지 건설 부지 조성식에 참석하는 게 가장 큰 일정으로 손꼽힌다. 조성식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부지 조성을 시작하는 단계로 공장건설에 앞서 진행되는 공사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0년 인도네시아 타이탄케미칼과 국영 철강사 크라카타우 스틸이 소유한 타이탄 인도네시아 공장 인근 용지를 함께 매입했다.

타이탄케미칼은 1조5000억원에 인수했으며, 말레이시아 폴리올레핀 시장의 40%, 인도네시아 폴리에틸렌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동시에 롯데케미칼은 인근 부지에 4조원에 이르는 고도화 설비 투자를 통해 아시아 시장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추진했다.

그러나 올해 2월 토지 등기이전을 완료하며, 공장건설을 위한 준비가 끝났지만 신 회장이 구속 수감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일정이 크게 늦춰졌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신 회장이 복귀 후 롯데케미칼에 대한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계획했던 대규모 나프타 분해시설(NCC)도 빠르게 완공될 것으로 점쳐진다.

규모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도네시아 NCC 공장이 완공되면 매출에도 상당 부분 기여를 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롯데케미칼은 미국 ECC 증설에 따른 효과를 매출액 1조원 내외, 영업이익률 20% 이상을 제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도 비슷한 규모의 매출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나프타가격하락 추세가 가파르다. 두바이유 가격보다 빠르게 나프타 가격이 하락하면서 201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현재와 같은 나프타의 구조적인 공급과잉 상황이 이어지면 NCC 원가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며 가장 큰 수혜는 NCC 비중이 높은 롯데케미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신 회장은 출소 후 롯데케미칼을 롯데지주 계열사로 편입하는 등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롯데물산이 보유한 롯데케미칼 지분 중 386만3734주, 합계 796만5201주(지분율 23.24%)를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입했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을 포함한 롯데 유화사들이 롯데지주로 편입하며 신 회장이 추진하는 ‘뉴 롯데’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가 내려진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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