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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유저 같이 놀아보니..."생각보다 달달한 걸?"
게임사-유저 같이 놀아보니..."생각보다 달달한 걸?"
  • 이수영 기자
  • 승인 2018.12.05 02:28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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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열린 카카오게임즈 검은사막 페스타 현장.(사진=카카오게임즈)
지난 주말 열린 카카오게임즈 검은사막 페스타 현장.(사진=카카오게임즈)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모바일이나 PC 등 온라인에서만 즐기던 게임 문화가 화면 밖으로 튕겨져 나왔다. 국내 게임사들은 보유한 게임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유저들의 재미를 배가 시키고 있다.

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게임사들의 오프라인 게임행사가 활발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오프라인 게임행사를 통해 게임사는 유저와 소통하며 운영의 질을 높이고, 유저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어 양측 모두 상부상조하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는 평가다. 

한 게임사 관계자는 "오프라인 행사는 수익을 위함이 아니라 유저를 위한 이벤트식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유저와 게임사 모두가 상부상조하는 행사"라며 "게임사는 오프라인 행사로 만족도를 높임과 동시에 유저 이탈을 줄이고, 신규 유저도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 부산시청에서 열린 제 6회 넥슨 네코제 현장.(사진=관람객 제공)
지난 주말 부산시청에서 열린 제 6회 넥슨 네코제 현장.(사진=관람객 제공)
유저들이 넥슨 IP를 활용해 직접 만든 액세서리, 피규어, 그림, 인형 등 2차 창작물은 이틀간 1만7000개가 넘게 팔렸다.(사진=관람객 제공)
유저들이 넥슨 IP를 활용해 직접 만든 액세서리, 피규어, 그림, 인형 등 2차 창작물은 이틀간 1만7000개가 넘게 팔렸다.(사진=관람객 제공)

국내 오프라인 게임 행사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행사는 넥슨의 '네코제'다.

네코제는 '넥슨 콘텐츠 축제(Nexon Contents Festival)'의 줄임말로, 유저들이 넥슨의 게임 IP를 소재로 제작한 2차 창작물을 직접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유저 참여형 행사다.

공식적으로 생산되는 음반이나 음원 등이 아닌 팬들이 자발적으로 2차 창착물을 만들어 낸다는 것은 좀 처럼 보기 힘든 케이스다. 물론 게임사가 IP를 통한 수익을 포기하고 유저에게 개방한 점도 보기 드문 결정이다.

넥슨 입장에서는 모험일 수 있을 법한 시도였음에도 결과는 성공적이다. 네코제는 넥슨에게 있어 자사 게임을 사랑해주는 유저가 그만큼 많다는 것을 방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올해로 제 6회를 맞은 네코제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부산시청에서 열렸다.

약 1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린 6회 네코제에는 만화·소설을 포함해 개인 상점, 코스튬 플레이, 뮤지션, 아트워크 등 5개 분야에 유저 아티스트 170명이 참가했다.
 
유저들이 넥슨 IP를 활용해 직접 만든 액세서리, 피규어, 그림, 인형 등 2차 창작물은 이틀간 1만7000개가 넘게 팔렸다. 개막일 네코제 현장을 찾은 오거돈 부산시장이 메이플스토리 마카롱을 구매해 눈길을 끌었다.
  
김정욱 넥슨 커뮤니케이션본부 부사장은 "넥슨 IP를 유저 아티스트에게 무료로 개방해 누구나 2차 창작물을 제작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왔다"며 "앞으로도 네코제가 창작자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발휘해 뛰놀 수 있는 '콘텐츠 가판대'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지난 2일 열린 카카오게임즈 검은사막 페스타 현장.(사진=카카오게임즈)
지난 2일 열린 카카오게임즈 검은사막 페스타 현장.(사진=카카오게임즈)

지난 1일 카카오게임즈도 서울 강남 SETEC에서 유저를 위한 '검은사막 페스타'를 진행했다.

검은사막 유저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행사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아나운서 조우종이 MC를 맡고 인기 셰프 오세득과 카카오게임TV 진행자 서한결, 정나은이 출연한 쿠킹쇼와 이용자와 함께 문제를 푸는 퀴즈쇼가 펼쳐졌다.
 
이와 함께 이번 오프라인 행사에서 검은사막의 업데이트 일정을 공개,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

카카오게임즈는 거리나 시간 등 부득이한 이유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유저들을 위해 트위치에서 행사를 실시간으로 방송하면서 유저에게 호감을 사기도 했다.

홍대에 위치한 넷마블 오프라인 매장.(사진=이수영 기자)
홍대에 위치한 넷마블 오프라인 매장.(사진=이수영 기자)
홍대 넷마블스토어 방문객이 세븐나이츠 피규어를 보고 있다.(사진=이수영 기자)
홍대 넷마블스토어 방문객이 세븐나이츠 피규어를 보고 있다.(사진=이수영 기자)

게임사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도 유저들에게 핫 플레이스로 자리잡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4월 홍대 롯데 엘큐브 1층에 '넷마블스토어'를 오픈했다. 넷마블스토어 홍대점은 넷마블의 첫 정식 캐릭터 매장으로, 넷마블의 인기 게임 IP 상품과 넷마블프렌즈 상품을 판매한다. 문을 연지 한 달만에 약 6만명이 방문하는 등 유저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

넷마블은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좀 더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향후 넷마블스토어를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우선 홍대 스토어를 이달 중 명동으로 확장 이전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도 지난 10월 신촌 현대백화점에 한시적으로 '스푼즈'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엔씨소프트 게임 유저는 물론 대학가라는 위치적 특성상 많은 사람이 몰리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게임사의 오프라인 행사가 유저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경험을 주는 만큼 꾸준히 지속되길 기대해본다.

엔씨소프트가 지난 10월 신촌 현대백화점에 문을 연 '스푼즈' 캐릭터 팝업스토어.(사진=이수영 기자)
엔씨소프트가 지난 10월 신촌 현대백화점에 문을 연 '스푼즈' 캐릭터 팝업스토어.(사진=이수영 기자)

  l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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