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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때문에 연인과 싸웠어요"
"로스트아크 때문에 연인과 싸웠어요"
  • 이수영 기자
  • 승인 2018.12.06 02:28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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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클래스는 (상단 왼쪽부터)기공사, 데빌헌터, 디스트로이어, 바드, 배틀마스터, 버서커, (하단 왼쪽부터)블래스터, 서머너, 아르카나, 워로드, 인파이터, 호크아이 등 총 12종 구성이다.
로스트아크 클래스는 (상단 왼쪽부터)기공사, 데빌헌터, 디스트로이어, 바드, 배틀마스터, 버서커, (하단 왼쪽부터)블래스터, 서머너, 아르카나, 워로드, 인파이터, 호크아이 등 총 12종 구성이다.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PC 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가 연일 화제다. 로스트아크를 플레이하느라 약속을 미루거나 연인과 다투는 일도 발생할 만큼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는 지난달 7일 국내 PC 게임 시장에 혜성같이 등장한 MMORPG로, 출시된 지 한 달채 안된 신생 게임이지만 매출 400억원을 돌파하며 신작 중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다.

서비스 첫날에는 과도한 이용자가 몰려 준비된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는데, 여전히 전체 서버가 이용자로 넘쳐나는 모습을 보이며 화력을 유지 중이다.

로스트아크의 흥행은 단순 '최신 게임'이라서가 아니다. 새로 나온 게임도 유저를 사로 잡을 만한 매력이 충분치 못하면 이용자가 금새 떨어져 나가기 마련이다.

로스트아크를 플레이해본 유저들은 방대한 콘텐츠와 스토리, 세계관 등을 이 게임의 특징으로 꼽으며 극찬하고 있다. 단순 노동식 게임이 아닌 유저가 진정 즐길 수 있는 것들이 게임 내 녹아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것.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로스트아크 때문에 연인과 싸웠다", "로스트아크에게 연인을 뺏겼다"는 등 하소연하는 글이 쏟아진다. 물론 로스트아크가 그만큼 재미있어 벌어진 해프닝이다.

업계에서도 로스트아크를 두고 "간만에 제대로 된 PC MMORPG 대작이 나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스마일게이트)
(사진=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가 약 7년간 1000억원을 투자한 게임이다. 개발 기간과 투자 비용 모두 규모가 남다르다. 기간만 두고 본다면 빠르게 변하는 업계 특성상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할 수도 있었는데, 그마저도 모두 계산·재반영했는지 '요즘' 게임의 면모를 보인다. 캐릭터 스테이지나 플레이 중간마다 수년간 가다듬은 티가 난다. 유저들은 이런 사소한 면에서 감동을 느낀다. 게임사의 노력이 들어간 부분 말이다.

로스트아크의 흥행에는 인터넷 스트리머들도 한몫했다. 유튜브나 트위치 등 각종 인터넷 게임 방송에서는 로스트아크를 주제로 방송하는 스트리머들이 수두룩한데 모두 꽤나 많은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다. 보는 게임이 떠오르는 시대인 만큼 인기 인터넷 스트리머의 방송은 흥행 보증수표나 마찬가지로, 이들 시청자가 '보는' 것에서 '하는' 것으로 넘어가는 건 일사천리였다.

한여름 매미는 성충이 되기까지 약 7년을 땅속에서 유충으로 보낸다. 인고의 시간을 보낸 매미가 한여름 밤을 뜨겁게 달구는 만큼 7년간 정성 들인 로스트아크가 빛을 발하고 있다.

  l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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