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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지 늘리는 러시아… "韓 무인 농업기계 진출 유망"
농경지 늘리는 러시아… "韓 무인 농업기계 진출 유망"
  • 백두산 기자
  • 승인 2018.12.0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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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시작된 러시아의 서방 농산물 수입 제재가 국내 기업의 자생력 강화로 이어지며 러시아 농업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위 사진은 내용과 상관 없음.

[아시아타임즈=백두산 기자] 2015년부터 시작된 러시아의 서방 농산물 수입 제재가 국내 기업의 자생력 강화로 이어지며 러시아 농업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러시아 정부는 2020년까지 농경지 면적을 24.8% 이상 확장할 계획이다.

러시아 온실 협회에 따르면 2017년 러시아 온실의 총 면적은 전년 대비 2600헥타르가 증가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10% 증가한 면적이다. 또한 온실에서는 93만 톤의 작물이 수확됐다.

러시아 온실 농업으로 가장 많이 수확하는 작물은 오이로 전체의 66%를 차지한다. 이어 토마토(31%), 그 외 작물(3%) 순이다. 3월부터 11월까지 러시아의 오이 자급률은 90~95%에 달하지만, 그 외 기간에는 50% 이상 수입에 의존하며, 토마토 또한 제철이 아닌 시기에는 75~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러시아 오이 생산 및 수입 변화. (자료=러시아통계청, 코트라)

 

러시아에서 온실 농업이 가장 활성화 된 지역은 쿠반으로 230헥타르의 온실 농장이 구축돼 있다. 쿠반의 온실은 오이 재배 55%, 토마토 재배 35%, 그 외 작물 및 꽃이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 농업 기기는 무인 트랙터, 수확기, 드론, 기계학습, 인공지능, 블록체인, 개방형 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가 있지만 러시아는 현재 무인 트랙터, 드론, 무인 조종을 위한 네비게이션 등 장비 확충에 집중돼 있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리페츠크 주와 톨마초보, 야로슬라브 등의 지역에서 온실 프로젝트가 진행 중으며, 무인 농업 기계에 대한 투자는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드론의 경우엔 시험 단계를 넘어 운영 단계에 들어선 상태다. 실제로 비-플라(B-pla) 사는 노보시비르스크 지역을 중심으로 토지 측량 등 농업 및 도로, 수로 인프라 구축에 사용되는 드론을 2년간 테스트 운영했으며, 지오스캔(Geoscan) 사는 농경지 및 농경지 지도 제작 등에 드론을 활용 중이다.

농업의 스마트화 확산에는 러시아 정부의 지원도 한 몫 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2016년 4월 ‘2035년 국가 기술 구상 이행’을 통해 스마트팜 지원을 명시하고 있다. ‘2035 국가 기술 구상 이행’에서 농업 관련 분야로 작물과 영양(FoodNet)과 드론(AeroNet)을 언급했으며, 이를 위한 프로젝트는 이미 진행 중이다.

코트라는 러시아 농업에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의 기술이 도입될 전망이지만 아직까진 미성숙한 상태라 평가했다. 하지만 중·단기적으로 ‘2035 국가 기술 이행 정책’에 따라 스마트 농업 분야에 대한 투자는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드론과 무인 농업 기계 등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출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bds@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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