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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조직개편 단행…미리 본 '기해년' 경영전략
보험사 조직개편 단행…미리 본 '기해년' 경영전략
  • 정종진 기자
  • 승인 2018.12.05 15:22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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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보호‧영업경쟁력 확보에 방점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2019년 '기해년' 보험사 경영전략의 핵심은 소비자 보호와 영업경쟁력 확보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의 마무리를 얼마 남기지 않고 보험업계 리딩컴퍼니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실시한 조직개편이 이를 잘 보여준다. 앞서 조직개편을 단행한 한화생명 역시 미래혁신에 초점을 맞췄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최근 조직개편에 따른 임원 보직 인사를 실시했다. 서울 서초동 삼성생명, 삼성화재 본사/사진제공=각 사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최근 조직개편에 따른 임원 보직 인사를 실시했다. 서울 서초동 삼성생명, 삼성화재 본사/사진제공=각 사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4일 조직개편에 따른 보직인사를 실시했다.

삼성생명은 임원 62명(부사장 5명, 전무 10명, 상무 47명)의 보직을 변경하고 조직을 재구성했다.

눈에 띄는 조직은 고객지원팀에서 격상된 고객지원실이다. 소비자 보호, 민원 처리, 보험사기 조사 등의 업무를 맡는다. 민원에 대응하고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올해 삼성생명은 즉시연금 미지급금, 요양병원 암보험금 지급 등 일련의 사태로 소비자들과 마찰을 빚어왔다. 더욱 '소비자 보호'를 앞세우고 있는 금융감독원 역시 종합검사 등을 통해 삼성생명을 정면으로 겨냥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부서 신설을 통해 소비자 관련 업무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존 FC영업본부, 에이전시영업본부, 특화영업본부를 △FC영업본부 △전략영업본부로 개편했다. 에이전시영업본부는 법인보험대리점(GA)과 방카슈랑스 영업을 담당했고, 특화영업본부는 법인영업을 담당했었다.

삼성화재도 조직개편에 따라 임원 54명(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42명)을 새로 배치했다.

일반보험본부장은 신동구 전무, 자동차보험본부장은 손을식 전무가 맡아 각 분야의 전문가가 자리했다는 평가다. 장덕희 부사장은 CPC(채널·가격·고객)전략실장에서 개인영업본부장으로 이동해 현장 영업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 담당 지역이 넓었던 강서사업부를 강서, 경인, 서부사업단으로 쪼개 지역별 특성에 맞춘 영업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조직개편은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며 "특히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영 환경 속에서 소비자 보호를 위한 움직임은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세 경영'을 본격화한 한화생명은 디지털과 해외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한화생명은 영업·지원·미래혁신·해외 등 4개 총괄과 14개 사업본부, 58개 팀으로 조정했다. 특히 미래혁신 및 해외 총괄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상무가 맡게 됐다.

이밖에 새로운 고객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영업총괄 내 CPC전략실을 세분화해  고객유입·관리·활성화 CPC팀을 각각 신설했다. jjj@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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