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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회장의 인재 등용술…농협금융 임원인사 보니
김광수 회장의 인재 등용술…농협금융 임원인사 보니
  • 유승열 기자
  • 승인 2018.12.05 15:11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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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부행장 10명 중 6명 새얼굴
인사 키워드는 '전문성·경쟁력'
인사원칙따라 계열사 CEO '물갈이'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대규모 임원인사를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섰다. 이번 인사의 키워드는 전문성과 경쟁력이다. 급변하는 시장과 장기성장을 위한 발판 마련을 위해 성과가 우수한 인재들로 임원진을 구성했다. 이제 시장의 눈은 계열사 CEO 인사로 쏠리고 있다. 이같은 인사방침을 적용한다면 적지 않은 교체가 예상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4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농협금융 상무와 농협은행 신임 부행장 7명 선임을 포함한 전 계열사 상무·부행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농협금융은 손병환 농협중앙회 농협미래경영연구소장을 농협금융 상무 겸 농협은행 신임 부행장으로 선임했다.

또 김인태 농협은행 종합기획부장, 송수일 농협은행 서울중앙사업부장, 이원삼 농협생명 IT(정보기술)본부장, 정용석 농협은행 국회지점장, 박태선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장, 서윤성 농협은행 준법감시인 등 6명이 농협은행 신임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농협은행의 기존 부행장 10명 중 6명이 교체됐고, 1명이 추가 선임된 것이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 부행장 수는 10명에서 11명으로 늘었다.

농협은행 부행장보에는 나완집 농협은행 IT경영정보부장과 남영수 농협금융 기획조정부장을 선임했다.

아울러 농협생명 신임 부사장으로는 여종균 농협은행 경북영업본부장, 추영수 농협중앙회 울산지역본부장 등 2명이 선임됐다. 농협손해보험 부사장으론 김기형 농협중앙회 회원경영컨설팅부장이 선임됐다.

농협금융은 김광수 회장이 취임 이후 인사원칙으로 줄곧 강조해온 △전문 경쟁력을 갖춘 인사의 적재적소 배치 △철저한 성과중심 인사 △현안 해결형 맞춤 인재 중용에 이번 인사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대내외 경영환경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고려할 때 전문성과 성과가 검증된 인사를 중용해 경영 리스크를 사전에 대비하고 중장기 경쟁력을 높여 지속가능한 조직을 설계하고자 하는 김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다.

김 회장은 지난달 경영체질 개선과 잠재 수익역량 확대라는 2019년 전략목표를 발표했다. 당시 그는 내년부터 성과 확대와 더불어 장기 질적 성장을 위한 확고한 토대 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협금융은 내년도 손익목표를 1조5000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1조8000억원)을 달성하고 장기 질적성장의 기반을 확실히 다질 방침이다.

농협금융은 이같은 방침을 이어가 앞으로 예정된 부서장, 영업점장 등 인사에서도 업무 경력에 따른 직무 전문성을 중심으로 성과와 능력이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하는데 중점을 두고 올해 연말까지 모든 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장의 눈은 자연스레 농협금융 계열사 CEO로 쏠리고 있다. 전문 경쟁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를 단행한다면 사장단 인사에도 변화가 예고됐기 때문이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16일부터 계열사 CEO 추천을 위한 올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있다. 임추위는 12월 중순경 내년을 이끌어갈 사장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같은 기준을 임추위에서 적용한다면 은행을 제외한 계열사 사장들이 교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우수한 성과를 보인데 힘입어 연임이 거의 확실시 된 분위기다.

서기봉 농협생명 사장, 오병관 농협손보 사장은 불확실하다. 농협생명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8%나 감소했으며 농협손보 역시 28억원으로 83.2%나 급감했다.

이에 안팎에서는 이전처럼 농협은행 부행장 출신이 자리에 오르거나,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농협금융은 사장 후보군을 내부에서 외부인사까지 확대키로 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번 임추위에서 사외이사 증원 논의가 함께 진행되는 만큼 12월 중순께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y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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