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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톡] 스파이더맨 팬들은 절대 지나쳐서는 안될 선물… 영화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
[시네마 톡] 스파이더맨 팬들은 절대 지나쳐서는 안될 선물… 영화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12.05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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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가 오는 12일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소니 픽쳐스)
영화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가 오는 12일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소니 픽쳐스)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마블 캐릭터 중에 가장 인기있는 히어로라면 단연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이 꼽힌다. 스파이더맨은 이미 많은 영화 시리즈로 제작이 되어왔고, 그래서 영화팬들에게도 매우 익숙한 캐릭터다. 

영화팬들은 잘 알다시피 스파이더맨의 정체는 피터 파커다. 그런데 원작을 보면 사실 스파이더맨은 피터 파커 한 명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차원의 뉴욕에도 스파이더맨이 있고 스파이더우먼과 로봇, 돼지까지 다양한 형태의 스파이더맨이 존재한다.

이러한 다른 차원에 존재하는 다양한 스파이더맨들이 모여 악당과 싸우는 애니메이션 영화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가 오는 12일 개봉할 예정이다.

평범한 10대 마일스 모랄레스(샤메익 무어)는 우연히 방사능 거미에 물려 스파이더맨 능력을 갖게 된다. 혼란스러워 하던 마일스는 악당과 싸우던 피터 파커(제이크 존슨)과 마주치게 된다. 피터는 마일스가 자신과 같은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여러 가지를 가르치며 평행세계의 존재를 알려주고 스파이더 그웬(헤일리 스테인펠드)와 스파이더맨 느아르(니콜라스 케이지)를 비롯한 다양한 스파이더들을 만난다.

영화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의 한 장면 (사진=소니픽쳐스)
영화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의 한 장면 (사진=소니픽쳐스)

원작에 접할 기회가 적은 국내팬들에게 여러 명의 스파이더맨이 등장하는 영화는 정신없고 조잡할 수 있겠다는 우려가 있다. 캐릭터가 많은 만큼 이야기가 중구난방으로 흘러가고 또한 실사화가 아닌 애니메이션화되어 만나는 스파이더맨이 혹시 유치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그러나 영화가 시작된 후 10분만에 이러한 걱정은 싹 사라진다. 

우선 이 영화는 필요한 상황에 따라 만화책처럼 컷과 미국 만화에서 생각을 표현할 때 쓰는 네모난 칸을 넣고 그 안에 대사를 집어넣어 이 영화는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했는데 원작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재미를 더해주고 원작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신선한 느낌을 준다.

새로운 스파이더들의 등장과 설명도 매력적으로 풀어냈다. 마일스 모랄레스와 함께 주요 역을 맡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주인공인 피터 B. 파커와 ‘스파이더우먼’의 그웬 스테이시의 등장은 구체적이며 그들의 지구에서 어떤 일이 있었고 마일스가 있는 지구에 어떻게 왔는지를 잘 설명해 준다. 

그렇다고 모든 캐릭터를 소개하는데 시간을 허비하지도 않는다. 스파이더 누아르와 페니 파커, 스파이더 햄에게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짧게 설명하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 ‘스파이더우먼’ 비슷한 방법으로 넘어왔다고 한 컷으로 설명하며 매끄럽게 넘어간다.

원작 ‘스파이더맨’에서는 삼촌에게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라는 얘기를 듣고 정의감이 넘치는 스파이더맨이 된다. 그런데 이 영화의 주인공인 마일스가 영웅으로써 각성하는 장면은 다른 스파이더맨보다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또한, 국내에서 개봉한 스파이더맨 영화에서 등장하지 않은 빌런들이 나오거나 살짝 바뀐 빌런이 등장한 것도 이 영화를 지루하지 않게 만든다. 

이 영화는 만화인 ‘얼티밋 코믹스 스파이더맨’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그래서 만화 같은 효과를 주기 위해 많은 스크립톤이 찍혀 있고 그래서 눈에 피로가 몰려온다. 매력적인 빌런과 스파이더를 잘 소개했지만 애니메이션의 장점 중 하나인 과도한 액션이 부족해 아쉬움이 남는다.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에는 2개의 쿠키 영상이 있다.

영화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의 한 장면 (사진=소니 픽쳐스)
영화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의 한 장면 (사진=소니 픽쳐스)

이재현 기자 평

점수 : ★★★★☆

한줄 평 : 캐릭터도 연출도 좋은데 애니메이션만의 단점이 명확 kiscezyr@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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