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8-12-17 12:30 (월)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키워드는 '안정' 속 '성과보상'"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키워드는 '안정' 속 '성과보상'"
  • 임서아 기자
  • 승인 2018.12.06 10:26
  • 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아타임즈=임서아 기자] "현재 경영진을 중용해 안정 속의 혁신을 추진할 것입니다."

지난해 대규모 세대교체를 진행한 삼성전자가 올해는 변화보다 안정에 방점을 찍은 인사를 단행했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경영 환경이 불확실해지면서 변화보다는 안정과 위기대응에 집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6일 2019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연합뉴스
삼성전자는 6일 2019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연합뉴스

삼성전자는 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는 반도체를 총괄하는 DS사업부문 대표이사인 김기남 사장과 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노태문 부사장의 승진만 포함됐다. 

이로써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을 총괄하는 DS 사업부문의 김기남, 스마트폰 사업 등을 담당하는 IM 사업부문의 고동진, TV·백색가전 등을 맡은 소비자가전(CE) 사업부문의 김현석 등 3명의 대표이사는 모두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의 이번 사장단 인사는 2014년 말 진행된 '2015년 정기 사장단 인사' 이후 가장 적은 폭이다. CEO 3명 모두 유임되면서 사장단 인사에는 2명만 포함된 것이다. 이처럼 소폭의 인사에 그친 것은 지난해말 이미 인사에서 대표이사들이 모두 대표가 됐고 최근 대내외 불화실성이 커진 상황이란 점을 고려, 혁신보다는 안정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은 이번에도 '성과주의' 기조도 이어갔다. 올해 삼성전자의 사상최대 실적에 중심이 됐던 DS사업부문 책임자인 김기남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킨 점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김 사장의 승진으로 삼성전자는 기존 이건희·권오현 회장, 이재용·윤부근·신종균 부회장의 '2회장 3부회장' 체제에서 이건희·권오현 회장-이재용·윤부근·신종균·김기남 부회장의 '2회장 4부회장' 체제로 바뀌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김기남 부회장은 이번 승진과 함께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을 공고히 하면서부품사업의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매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종합기술원장, 메모리사업부장, 시스템 LSI사업부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한 반도체 최고 전문가다.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DS부문장으로 선임된 후 탁월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반도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해왔다. 

노 사장도 휴대폰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승진했다. 노 사장은 휴대폰 사업의 성장을 이끌면서 갤럭시 신화를 만들어온 장본인이다. 삼성전자 측은 노 사장은 이번 승진과 함께 더욱 강화된 기술 리더십으로 모바일 사업의 일류화를 지속해서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사장단 인사에 이어 이날 임원인사도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 사업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임원 숫자를 늘리지 않고 보수적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limsa0514@asiatime.co.kr


관련기사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