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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균의 '뚝심'...LS산전 "ESS로 치고 나간다"
구자균의 '뚝심'...LS산전 "ESS로 치고 나간다"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8.12.07 02:28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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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균 회장.(사진=LS산전)
구자균 회장.(사진=LS산전)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구자균 회장이 LS산전의 미래 먹거리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낙점하고 중점 투자와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LS산전을 ‘스마트 에너지 사업’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구 회장은 지난 10여년 동안 스마트 에너지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인 끝에 성과물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다. 구자균 회장은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친동생으로 발전사업 부문과 자동화사업 부문 등 LS산전의 모든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S산전은 최근 북미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업체인 '파커 하니핀(Parker Hannifin)'의 에너지 그리드 타이(EGT) 사업부를 인수하자마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북미 현지법인의 자회사인 'LS 에너지 솔루션스'를 출범시켰다.

지난 2007년 ESS 사업을 시작한 파커 하니핀의 EGT 사업부는 글로벌 수준의 ESS 시스템과 전력변환장치(PCS) 설계, 제조, 구축, 서비스 등의 핵심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 최대 ESS 공급업체 중 하나다.

LS산전은 이번 손자회사 설립을 통해 누적 공급 실적을 700㎿로 늘렸으며, 산업용 ESS 시장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레퍼런스(공급사례)를 보유하게 됐다. 동시에 한국과 미국, 아시아, 중남미, 유럽, 호주 등에 영업 네트워크와 생산, 연구개발(R&D) 시설, 인력도 공유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내려진다.

LS산전의 스마트 에너지 사업 중심에는 ESS가 위치한다. LS산전은 지난 4월 부산사업장MW급ESS 연계 태양광 발전소 준공, 5월 LS니꼬동제련(36MWh) 삼양그룹(30MWh) ESS 구축 사업 수주, 7월 국내 최대 규모 세아그룹 175MW ESS 구축 사업 수주 등 ESS관련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올해 2분기에 처음으로 스마트에너지사업에서 흑자로 돌아섰으며, 향후 계속적인 매출증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다.

구 회장은 "이번 인수로 세계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우선 글로벌 전략 지역인 북미 시장에서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선제적 투자를 통해 시장 선점은 물론 향후 산업 트렌드를 주도하는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시장 선점은 물론 향후 산업 트렌드를 주도하는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신사업 확대를 통해 LS산전의 매출도 증가세다. LS산전의 영업이익은 지난 2015년 1544억원에서 2016년 1244억으로 감소했다. 이후 2017년 1584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2000억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 자동화와 태양광 등을 중심으로 2018년 수준의 매출증가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내년에도 태양광 연계 ESS, 중동의 전력기기 시장 회복 여부에 따라 기대 이상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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