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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우버마일…뜨거운 차보험 할인 경쟁
못 말리는 우버마일…뜨거운 차보험 할인 경쟁
  • 정종진 기자
  • 승인 2018.12.06 14:30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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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화xSK 합작품 '우버마일' 등장
운전습관 연계 차보험 시장도 확장세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 안전운전을 자신하는 A씨는 네이게이션 앱을 이용해 운전습관 점수를 측정하고, 자동차보험료를 10%나 할인 받았다. 대중교통을 애용하고, 차는 대부분 주차장에 모셔두고 있는 B씨는 운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자보 마일리지특약을 가입해 비용을 20% 아낄 수 있었다.

손해율 악화 등 악조건 속에서도 자동차보험 할인특약을 둘러싼 손해보험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상대적으로 주행거리가 짧고, 안전운전하는 우량 고객을 잡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내년 중에는 실제 주행거리만큼만 보험료를 내는 '우버마일'(가칭) 자동차보험이 등장을 예고하는 등 손보사들의 할인 경쟁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평소 운행하는 거리가 길지 않고, 안전운전을 자신하는 운전자라면 다양한 자보 할인 특약을 활용해 두둑한 '보너스'를 챙길 수 있을 것이다.

우량 자동차보험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손해보험사들의 할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사진제공=연합뉴스
우량 자동차보험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손해보험사들의 할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사진제공=연합뉴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이 SK텔레콤과 손잡고 설립을 추진 중인 인터넷 전문 자동차보험사의 주요 상품이 윤곽을 드러냈다. 실제 주행거리만큼만 보험료를 내는 우버마일 보험이 주인공이다.

가입 첫 달 기본 보험료를 낸 이후 실제 운행한 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정산하는 방식이다. 주행거리별 보험료는 1km당 20~30원 수준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년 운행거리가 5000km라면 연간 보험료가 10만~15만원 수준인 셈이다.

대부분 손보사들이 판매 중인 마일리지 자보와 비슷하지만 할인율이 더 크고, 구간별로 할인율이 정해지던 현행 구조 보다 운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할인 효과가 크다.

운전습관을 연계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에서도 손보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감지되고 있다.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에 이어 삼성화재도 내년 1월부터 대열에 합류한다. 대형 4개사의 자보 시장점유율이 80% 가량인 것을 감안할 때 관련 시장이 빠르게 커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운전습관 연계 자보 할인 특약은 주로 SK텔레콤의 네이게이션 앱 'T맵'과 연동돼 운전자의 △과속 △급가속 △급감속 등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많게는 10%까지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이처럼 손보사들이 자보 손해율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데도 할인 경쟁에 뛰어드는 것은 우량 고객을 모시기 위함이다. 안전운전을 하는 고객이나 주행거리가 짧은 운전자일수록 사고 확률이 낮다는 기본적인 원리다.

손보사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한화손보와 SK텔레콤의 합작품인 우버마일도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다양한 자보 할인 특약을 통해 우량 고객을 선점하려는 손보사들의 경쟁이 한층 더 가열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jjj@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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