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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로 얼어붙은 분양시장, 건설사 다양한 마케팅 선봬
규제로 얼어붙은 분양시장, 건설사 다양한 마케팅 선봬
  • 정상명 기자
  • 승인 2018.12.07 00:10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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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자이 3차 조감도 (사진=GS건설)
일산자이 3차 조감도 (사진=GS건설)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연말 막바지 분양물량이 몰리면서 건설사들의 혜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부동산 규제로 얼어붙은 분양시장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해법으로 풀이된다.

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에도 이어진 각종 규제정책으로 얼어붙은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건설사들은 서비스 면적이나 금융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9월 정부는 9·13주택시장안정대책으로 규제를 더욱 강화했다. 규제지역 내 유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하고 주택 구입 외 목적의 다주택자 대출을 축소했다. 여기에 올해 10월부터 시행된 DSR규제로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 합계가 소득의 70%를 넘으면 심사를 까다롭게 하고, 90%를 초과할 경우 거절되는 등 대출이 더욱 어려워졌다. 

청약제도 개편도 앞두고 있다. 9·13부동산대책 후속조치로 추첨제 물량의 75% 이상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제도가 이달 중 시행될 예정이다.

이처럼 내집 마련에 대한 부담이 늘어나자 가격대비 실속을 따지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같은 평면이라도 세대창고, 알파룸, 팬트리 등 추가공간을 마련해 공간활용을 극대화시키거나 중도금무이자와 같은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단지를 더욱 선호하는 것.

실제로 이러한 단지들은 분양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선보인 '일산자이 2차'는 일부 세대에 3면발코니 평면을 적용해 발코니 확장 시 더욱 넓은 공간활용을 가능하게 했으며 팬트리와 알파룸 등을 제공했다. 그 결과 계약 4일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올해 5월 대구 달서구에서 분양한 '달서 센트럴 더샵'도 중도금(60%) 무이자 혜택과 안심전매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1순위 평균 105.39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분양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실속적인 측면을 살피는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여기에 주택시장 불황이 이어지고 있어 주택을 구입하려는 수요자들은 올해 분양 막차 단지 중 실속 있는 단지를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연내에도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수요자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GS건설은 이달 경기도 고양시 식사2도시개발구역 A2블록에서 '일산자이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일산 최초로 전세대에 각 세대별 전용 창고를 제공 예정이다. 주력 주택형인 전용 84㎡에는 입주민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알파룸과 베타룸(일부세대)을 제공해 실별 활용도를 높였다.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00㎡ 총 1333가구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32-8번지(삼호가든맨션3차 재건축) 일원에서 '디에이치 라클라스'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0㎡의 소형 평면에도 넉넉한 크기의 드레스룸이 제공되며 전용면적 84㎡ 이상 타입에는 오픈발코니를 적용해 보다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 전용면적 50~132㎡, 총 848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21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응암동 8번지(응암1구역 재개발)에 '힐스테이트 녹번역'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일부 세대에 팬트리 등을 제공해 공간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 4층~지상 22층 11개동, 총 879가구 중 전용면적 41~84㎡ 33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은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1180번지 일원에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전용 84㎡A·B·C·F 등 주택형마다 넓은 팬트리 혹은 알파룸 등을 다양하게 적용, 노후주택 비중이 높은 영도구 일대의 신규 주택에 대한 수요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9층 아파트 4개동, 846가구, 오피스텔형 레지던스 1개동 160실, 상업시설 112실로 구성돼 있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15㎡로 구성돼 있으며, 99%에 해당하는 839가구가 84㎡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 A1·A2블록에서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각 타입 별로 팬트리, 드레스룸, 알파룸 등을 적용해 수요자 취향과 생활패턴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 3층~지상 20층, 18개동, 전용면적 84㎡, A1블록 529가구, A2블록 445가구 규모로 총 974가구로 구성된다. jsm7804@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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