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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빅3’도 4차 산업혁명…"스마트 전쟁 뜨겁다"
철강 ‘빅3’도 4차 산업혁명…"스마트 전쟁 뜨겁다"
  • 이경화 기자
  • 승인 2018.12.12 02:28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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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원가 잡는 스마트팩토리 전환 전력
“불황·미래 산업 대응 선제조치, 기술격차 극복 관건”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빌딩 전경(왼쪽), 현대제철 본사가 위치한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전경(중간), 을지로 동국제강 사옥 페럼타워 전경. (사진제공=각사)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빌딩 전경(왼쪽), 현대제철 본사가 위치한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전경(중간), 을지로 동국제강 사옥 페럼타워 전경. (사진제공=각사)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등 철강 빅3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이중 가장 선도적으로 나선 곳은 국내 철강업계 맏형 포스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포스코는 철강 생산현장에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최적의 생산현장을 구현하고 고품질의 제품을 경제적으로 생산·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간 열연 공정에 한해 포스프레임(자체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철강생산 데이터 관리·분석으로 품질예측)을 적용했으나 4월부턴 열연공정과 연계된 제강·냉연 등 전후 공정을 관통하는 포스프레임 구축으로 AI 제철소로의 탈바꿈을 꾀하고 있다.

포스코는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무장애 조업체계를 실현하고 품질결함 요인을 사전 파악해 불량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작업장의 위험요소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안전한 생산 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최근엔 포항제철소 내에 스마트 데이터센터를 가동해 공장 스마트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 이 센터는 본사 전산실과 제철소 내 32개 공장에 설치된 IoT 센서를 통해 얻어진 빅데이터를 실시간 수집·저장, 포스코가 추진하는 스마트팩토리 사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핵심인프라다.

앞서 포스코는 6월 직원 업무를 돕는 AI 챗봇 서비스를 오픈하기도 했다. 포스코 챗봇은 AI 기반 대화형 시스템으로 자동 전화걸기뿐 아니라 문자·메일·문서 보내기도 지원한다. 사내 공공장소 전화번호도 스스로 학습해 안내토록 만들어졌다.

현대제철도 2025년 스마트팩토리 완료를 목표로 지능형 생산체계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보안·운송·관리·안전 등 부문에서 모바일데이터를 통해 스마트팩토리를 실현하고 있다. 제철소 내에도 정확하고 효율적 이력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모바일 스마트워크 방식을 도입했다.

무엇보다 현대제철이 추진하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철강제품 생산과정 각 공정에서 취합된 데이터를 통한 조업 시뮬레이션이다. 각각의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고 축적되는 정보를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최적의 조업 조건을 확보할 수 있는 능동형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선 설계부터 생산 공정에 이르는 전 과정을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해 조업별 생산성 편차를 감소시켰다. AI 기술을 통한 오류 반복 최소화로 가볍고 튼튼한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스마트한 자동차 소재 전문 제철소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동국제강 역시 올 들어 스마트팩토리 위원회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본격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에 나섰다. 우선 인천과 포항제강소에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기존 데이터와 실시간 정보를 바탕으로 조업 이상 징후를 사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포항 봉강·형강공장에 기존 데이터와 설비 데이터를 더해 공장 정보의 빅데이터화도 추진하고 있다. 생산부문에서 IoT·빅데이터·AI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화 흐름 속에서 이미 중국, 미국 등 철강업체에서도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해 만들어진 생산 공장이 빠르게 생겨나는 추세”라며 “철강 산업 위기 타개를 위해선 스마트 제조 강국업체에 대한 발 빠른 벤치마킹으로 해외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벌려 나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gija99@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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