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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금융 계열사"...롯데, 카드‧손보 이어 캐피탈도 공개 매각
"아듀! 금융 계열사"...롯데, 카드‧손보 이어 캐피탈도 공개 매각
  • 문다애 기자
  • 승인 2018.12.18 02:2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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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및 롯데백화점 본점(사진=롯데 제공)
신동빈 롯데 회장 및 롯데백화점 본점(사진=롯데 제공)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롯데그룹이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매각에 이어 롯데캐피탈의 공개 매각에 나서기로 하면서 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캐피탈 공개 매각 결정은 계열사 간 거래로 공정거래법 회피 논란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를 피해가기 위한 차원이다.

17일 롯데지주 관계자는 "지주사 전환을 위해 금융계열사 매각은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당연한 수순"이라며 "현재 내부적으로 캐피탈의 매각 시기를 고민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보도에 나온 바 대로 이사회 직후인 이번 주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현재 롯데캐피탈 매각 시기를 조율 중에 있으며, 시장에서 보는 롯데캐피탈 매각가는 대략 9000억~1조원대로 추정된다. 매각 방식은 계열사 간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정가격 이슈 등을 차단할 수 있는 공개 매각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당초 시장에서는 롯데캐피탈 지분을 호텔롯데 등 지주사 밖에 있는 계열사로 매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비상장사인 롯데캐피탈 특성상 계열사 간 거래 과정에서 공정거래법 회피 등 각종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현재 롯데캐피탈은 호텔롯데가 지분율 39.37%, 롯데지주가 25.64%, 롯데건설이 11.81%, 부산롯데호텔이 11.47%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롯데는 지난달 27일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의 매각을 결정, 금융업 철수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롯데가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에 이어 이번에 롯데캐피탈 등 금융계열사 처분에 나선 것은 지주사 전환 완료 차원이다. 공정거래법상 금융지주회사 이외 지주회사는 지주사 전환 또는 설립 2년 이내에 금융 관련 회사 주식을 매각해야 한다. 때문에 롯데는 내년 10월까지 금융계열사들의 지분을 처분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매각 사유를 묻는 질문에 "호텔롯데가 가지고 있는 금융계열사 지분이 많다 보니 향후 호텔롯데 상장 시 또 다시 해결해야 할 부분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깔끔한) 정리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d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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