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03-21 21:30 (목)
패션·뷰티업계,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다
패션·뷰티업계,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다
  • 류빈 기자
  • 승인 2018.12.19 02:28
  • 10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 올리브영 오늘드림 서비스, (아래 왼쪽부터) 삼성물산 패션부문 홈피팅 서비스, LF 3D 가상 피팅 서비스 (사진=각사 이미지 합성)
(위) 올리브영 오늘드림 서비스, (아래 왼쪽부터) 삼성물산 패션부문 홈피팅 서비스, LF 3D 가상 피팅 서비스 (사진=각사 이미지 합성)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패션‧뷰티업계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패션·뷰티 기업들은 ‘옴니채널’과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온라인의 편의성과 오프라인 매장이 가진 체험 가능한 장점 등 각 유통 채널의 특성을 모두 제공하고, 어떤 채널에서든 같은 매장을 이용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쇼핑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처럼 업계가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는 것은 최근 스마트폰 이용자수 증가와 간편결제 확산에 힘입어 온라인 쇼핑 시장이 더욱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4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8조7408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에 O2O 서비스는 이제 트렌드를 넘어 고객편의를 위한 핵심 서비스로 자리잡는 추세다. 특히, 식품, 생필품 중심이었던 O2O 서비스가 이제는 화장품과 패션으로까지 확대된 점에서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서비스 제공은 고객 유치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집 근처 매장에서 상품이 바로 출하돼 3시간 내 배송되는 O2O서비스를 마련,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LF 등 각사 온라인몰에서는 온라인 쇼핑만으로도 내 몸에 딱 맞는 옷을 고를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론칭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온라인 주문 상품을 주소지 인근 매장을 통해 3시간 내 퀵 배송하는 O2O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해당 서비스인 ‘오늘드림’은 올리브영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에서 구매한 제품을 주소지와 가까운 매장을 통해 실시간 배송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매장 픽업이 아닌 '매장출하' 방식의 당일 퀵 배송으로, 빠른 배송과 매장수령의 번거로움을 줄인 것이 장점이다. 이는 온라인 주문 상품을 주소지 인근 매장에서 포장‧배송하는 방식으로, 올리브영의 강점인 매장 ‘접근성’을 적극 활용해 기존 O2O 서비스와 차별화했다.

올리브영은 '오늘드림' 서비스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 활성화와 동시에, 온라인을 통한 매장 배송의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먼저 서울 지역에 한해 서비스를 시작하며, 향후 부산·광주·대구 등 6대 광역시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배송 효율을 위해 IT기반의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와 제휴를 맺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오늘드림’ 서비스는 온라인 주문 상품을 물류센터가 아닌 주소지 인근 매장에서 배송하는 만큼, 여느 당일 배송보다 수령 시간이 단축돼 시범 운영 결과 고객들의 호응이 높았다”며 “앞으로 오프라인은 상권별 최적화한 '체험', 온라인은 '편의’ 서비스로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하며 급변하는 트렌드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온라인몰 SSF샵은 고객 편의성과 올바른 구매를 정착시키는 차원에서 집에서 착용 후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홈 피팅(Home Fitting)’ 서비스를 개시했다.

SSF샵의 ‘홈 피팅’ 서비스는 전국 단위로 진행되며, 고객이 선택한 상품의 사이즈와 컬러를 최대 3개까지 배송해, 고객이 직접 입어보고 선택할 수 있는 온라인 피팅 서비스이다.

현재는 VIP 회원에게만 제공되며, VIP회원은 연간 구매 금액 100만원 이상 및 구매 횟수 3회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1년간 유지된다.

‘홈 피팅’ 아이콘이 표기돼 있는 상품을 선택하고, 추가로 다른 컬러 및 사이즈를 고르면 최대 3개까지 상품이 배송된다. 처음에 선택한 상품에 대해 결제를 진행하면 추가로 선택한 2개의 상품까지 함께 보내주고, 착용 후 원하는 상품을 결정하면 나머지 2개의 상품은 무료로 반품 처리된다.

단, 상품이 배송된 이후 3일이 지난 시점까지 고객의 주문 확정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에는 결제가 안된 나머지 상품에 대한 추가 결제가 발생한다. 또 반품 기한이 지나 반품을 원한다면 반품비도 내야한다.

SSF샵은 빈폴, 남성복 등 대표 브랜드 상품의 의류를 시작으로 홈 피팅 서비스를 하고 있고, 현재 동일 상품의 다른 컬러, 사이즈만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 범위를 넓혀 향후에는 선택한 상품과 함께 매칭이 가능한 다른 아이템 선택까지 가능하도록 확장할 예정이다.

LF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 LF몰은 신개념 3D 가상 피팅 서비스 ‘LF 마이핏(My Fit)’을 본격 론칭한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패션과 첨단기술의 결합이 주목 받는 가운데 LF몰이 3D 소프트웨어 개발사 ‘클로버추얼패션(CLO Virtual Fashion)’과 협업을 진행, 국내 최초로 3D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 ‘클로(CLO)’와 온라인 피팅 솔루션 ‘베네핏 바이 클로(BEEFIT by CLO)’를 온라인 쇼핑몰에 접목시키는 혁신을 통해 온라인 구매의 큰 장애 요소로 지적되는 사이즈 선택 고민 해결에 나선다.

LF몰의 마이핏 서비스는 성별, 키, 몸무게, 체형 정보를 입력하면 두 가지 선택 가능한 아바타가 형성돼 고객별 가상 착장 모습을 구현하는 3D 피팅 서비스로, 고객들은 온라인상 가늠하기 어려운 사이즈 적합도, 길이, 핏, 실루엣 등을 확인할 수 있다. LF의 대표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 남성, 여성 의류를 대상으로 마이핏 서비스를 시작한다.

온라인상에서 가상의 이미지를 단순히 보여주는 것이 아닌, 고객의 신체 사이즈를 기반으로 아바타를 맞춤형으로 사이징하고 디지털 의상 피팅의 실시간 시뮬레이션 결과값을 제공하는 서비스는 국내 최초다. LF몰은 마이핏 서비스의 정확도와 속도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 장기적으로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rba@asiatime.co.kr


관련기사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