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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홈플러스 노조 "사 측이 최저임금 인상 무력화 시도하고 있다" 반발
[단독] 홈플러스 노조 "사 측이 최저임금 인상 무력화 시도하고 있다" 반발
  • 문다애 기자
  • 승인 2018.12.20 22:00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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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기본급에 상여금·수당 넣겠다" vs 노조 "1월부터 쟁의행위 돌입하겠다"
홈플러스 노조가 지난달 30일 '홈플러스 규탄대회'를 열고 사측의 인력감축과 일방적 구조조정 강행에 반대했다.(사진=홈플러스 노조 제공)
홈플러스 노조가 지난달 30일 '홈플러스 규탄대회'를 열고 사측의 인력감축과 일방적 구조조정 강행에 반대했다.(사진=홈플러스 노조 제공)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홈플러스가 노조와의 임금교섭에서 기본급에 수당과 상여금을 넣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홈플러스 노조는 즉각 사측이 최저임금인상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20일 홈플러스 노조 관계자는 "홈플러스 사측이 인건비 절감을 위해 최저임금 인상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현재 임금교섭이 진행 중인데, 기본급에 수당이나 상여금을 넣자는 수용하기 어려운 제안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홈플러스는 노사 간 임금교섭 중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인상됨에 따라 임금 인상분을 반영해야 하는데, 사측이 비용 절감 차원에서 임금 체계를 바꾸자는 요구를 제시했다는 것이다.

노조는 사 측의 제안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경영진이 경영 성과를 위해 무리한 비용 절감으로 애꿎은 노동자들 임금만 깎는 행보를 보여서는 안된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노조 관계자는 "현 경영진이 경영 성과를 내기 위해 직원은 안중에 없고 비용절감을 통한 이윤창출에만 혈안이 돼 있다"며 "1500여 명에 달하는 현장인력감축부터 매장 구조조정, 무리한 임금교섭 제안까지 일방적인 행보를 연달아 보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홈플러스는 임금감축 시도 뿐만 아니라 1500여 명에 달하는 보안업체 인원 계약해지를 예고한 상태다. 이 같은 행보에 노조는 조만간 MBK가 홈플러스 매각을 시도하려는 일련의 과정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노조는 사측이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을 시 법적으로 노조에 보장된 모든 행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사 측이 노조 측의 입장을 수용해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언제까지 교섭만 할 수는 없으니, 1월부터 본격적으로 기자회견과 조정신청, 성명서 발표, 본사 앞 결의대회 등 법적으로 노조에 보장된 쟁의행위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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