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08-20 10:37 (화)
'이구동성'...재계 수장들 "신성장 엔진 발굴로 위기 넘자” 다짐
'이구동성'...재계 수장들 "신성장 엔진 발굴로 위기 넘자” 다짐
  • 임서아 기자
  • 승인 2019.01.03 02:28
  • 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아타임즈=임서아 기자] “경영 환경이 급변하면서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차세대 제품과 혁신 기술로 신성장 사업을 육성하고 과감한 투자와 도전을 해 나갈 것 입니다.”

재계가 올해 초부터 한 목소리로 ‘신성장 사업 육성을 통한 위기 극복’을 외쳤다. 국내 대표 기업들은 신년사를 통해 대내외 경영 환경의 위기감을 과감하게 밝히며 한발 앞선 혁신을 통해 이를 돌파하겠다는 새해 포부를 다졌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과 LG, 현대차, 롯데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은 2019년 시무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기업 총수와 대표들은 올해 절박한 마음에서 새롭게 목표달성을 독려하는 한편 임직원들에게 당부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9 기해년 신년회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총괄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연합뉴스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9 기해년 신년회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총괄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연합뉴스

앞서 대기업 총수들은 자사 시무식에 참석하기 전에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주최한 신년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자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초청한 신년회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총괄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재계 맏형인 삼성전자는 경기도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사장단과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시무식에 참석하지 않았고 대신 김기남 부회장이 시무식을 주최했다.

작년 반도체 호황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초일류 100년 기업’ 향한 더 큰 도약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차세대 제품과 혁신 기술로 신성장 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초일류 100년 기업을 향한 여정이 시작됐다”며 “삼성전자가 지난 50년간 IT 산업 역사의 한 부분이었다면 다가올 50년은 삼성전자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기술에 대한 과감한 도전과 투자로 미래 지속성장의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그룹은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새해 모임’을 열었다. 시무식에는 부회장 및 사장단 등 경영진을 비롯해 생산직, 연구직 등 800여명이 참헉했다. 특히 이날 구광모 LG 회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신년사를 했다.

LG는 자사가 도약하고 변화할 수 있는 방향은 ‘고객가치’라고 판단했다. 구 회장은 “우리에게는 고객과 함께 70여 년의 역사를 만들어 온 저력과 역량이 있다”며 “새로운 LG의 미래를 다 같이 만들어 가자, 저부터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형·친환경자동차 산업을 강화해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심각한 부진을 겪었고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시무식에서 정의선 부회장은 위기 돌파를 위해 ‘변화’와 ‘혁신’을 언급했다.

정 부회장은 “지금까지의 성장방식에서 벗어나 우리의 역량을 한데 모으고 미래를 향한 행보를 가속화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해야 할 때”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별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독자적인 생존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생존을 위해 구체적인 성장전략과 실행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신 회장은 “기존의 사업 구조와 업무처리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혁신하는 ‘비즈니스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현재의 전략을 재검토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 수립과 실행계획의 구체화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사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에 기반한 비즈니스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limsa0514@asiatime.co.kr

관련기사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