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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 사장 ”작년 점수는 80점“, 수익구조 딥체인지 통했지만...
김준 SK이노 사장 ”작년 점수는 80점“, 수익구조 딥체인지 통했지만...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9.01.03 10:35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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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사진=조광현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사진=조광현 기자)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지난해 경영 점수는 100점 만점에 80점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지난 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그룹 시무식에서 지난해 기자들의 경영 점수는 어느 정도라고 자평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지난해 분기부터 이어진 유가 폭락 속에서 비정유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구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한 수익구조의 ‘딥체인지(근본적 변화)’가 통했지만 사뭇, 아쉬움은 남았다는 평가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기준 정유사업 외에 화학사업과 윤활유, 석유개발사업 등 비정유부문에서 전체 실적의 3분의 2가량을 만들었다. 유가 등 외부 요인에 쉽게 흔들리는 정유사업을 대신해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어 내는 비정유부문을 지속해서 키운 결과인 셈이다.

특히 김 사장은 "경영실적이 발표되면 다른 경쟁사들보다는 환경 영향을 덜 받았을 것"이라며 "욕심만큼은 못했지만 다른 기업과 비교해 의미 있게 차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실적을 매출액 54조, 영업이익 2조4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2017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8000억원 가량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8조 넘게 늘어난 수치다.

4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매출 하락을 기록했지만 어쩔 수 없는 외부 요인을 제외하면 장사는 잘했다는 게 김 사장의 평가인 셈이다.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전기자동차 배터리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의지도 여전했다.

김 사장은 올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 투자계획에 대한 질문에 "결정한 것은 해야 한다"며 "올해 수주잔고를 얼마나 늘릴지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실제 김 사장은 새해 첫날 서산과 증평에 각각 위치한 배터리, 소재 공장을 방문해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비정유 중심 사업구조 혁신 의지를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딥체인지2.0에 기반, 배터리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외 생산 거점 확보 및 수주 증대를 적극 추진해 왔다. 특히 작년 한 해에만 유럽(헝가리), 중국, 미국 등 총 3곳의 글로벌 주요 시장에 생산설비 증설을 결정했다.

이들 세 공장의 완공 예정 시점은 2022년으로 총 생산규모는 약 24.8GWh에 달한다. 이는 서산 배터리 공장(4.7GWh)의 5.3배 수준이며, 이외에도 SK이노베이션은 추가적인 투자를 통해 2022년 약 55GWh의 생산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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