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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매각에 게임업계 '침통'...만만치 않은 '후폭풍 예고'
넥슨 매각에 게임업계 '침통'...만만치 않은 '후폭풍 예고'
  • 이수영 기자
  • 승인 2019.01.06 02:28
  • 7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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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사옥.(사진=이수영 기자)
넥슨 사옥.(사진=이수영 기자)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우리나라 대형 게임사 중 하나인 넥슨의 매각 소식에 게임 업계가 충격에 빠졌다. '넥슨 매각설'이 공개된 뒤 벌써 며칠이 지났지만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일, 김정주 NXC 대표가 지분을 내놨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5일 현재까지도 이 소식은 여전히 업계 핫이슈다. 넥슨 임직원들은 물론 경쟁사마저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넥슨은 경쟁사인 넷마블, 엔씨소프트와 함께 소위 '빅3' 혹은 'N3'로 불리며 우리나라 게임 산업을 선도해온 리딩 컴퍼니로 평가받는 기업이란 대목에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만약, 넥슨이 해외에 매각될 경우 상징적인 측면은 물론 우리나라 게임 산업 전반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특히 국내서 중국 게임 영향력이 눈에 띄게 커지고 있는 가운데 넥슨이 넘어간다면 게임 종주국의 판도는 뒤집힐 수 있다.

한 게임사 관계자는 "국내 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게임사 하나가 외국 기업에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 처했다는 소식에 충격과 안타까운 감정을 동시에 느꼈다"며 " 넥슨 게임을 하며 자랐고 경쟁사지만 지금도 종종 한다. 쉬고 싶다는 김정주 대표의 결정은 전적으로 동의하나 안타까운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1990년대 중후반 국내 게임업계에 혜성같이 등장해 현재까지 수많은 걸작 게임을 남긴 게임사로, 유년 시절 넥슨 게임을 하면서 넥슨과 함께 성장한 유저들이 수없이 많다.

이는 넥슨이 오랫동안 서비스하는 게임이 많은 이유이자, 넥슨 매니아층이 돈독한 이유다. 네코제만 봐도 그렇다. 네코제는 유저들이 넥슨 게임 캐릭터나 음악, 스토리 등 넥슨 IP를 활용해 만든 2차 창작물을 판매하고 교류하는 문화 행사다. 벌써 6회나 열린데다 매회 1만명이 넘는 유저가 네코제를 찾았다. 유저들이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며 IP 문화를 꾸리는 게임사는 넥슨이 최초다.

넥슨도 자사를 사랑해주는 유저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그 마음을 대변하고 싶어서였을까. 넥슨이 지난 지스타2018 게임 축제 당시 내건 슬로건은 'Through your life'였다. 유저들에게 다양한 게임과 추억을 안겨준 넥슨인 만큼, 유저 삶에 의미 있는 게임사로 남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

하지만 오랜 시간 유저들과 함께하고, 함께하고 싶었던 넥슨이 중국 기업에게 넘어갈 위기에 놓였다. 추억을 떠나보내는 것 같아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l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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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drbfk 2019-01-06 03:35:27
기자양반 몇일이 아니고 며칠 이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