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 마련 위한 '탈 서울화' 가속…수도권 이주 늘어나

정상명 기자 / 기사승인 : 2019-01-07 16: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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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1월 脫서울 인구 13만2천 여명 달해
2017년 대비 30% 가까이 급증
정부 부동산 규제, 서울 전지역 적용에 따른 현상
일산자이 3차 견본주택 (사진=GS건설)
일산자이 3차 견본주택 (사진=GS건설)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1년 동안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거주지를 옮긴 사람들이 30% 늘면서 '탈 서울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의 높은 집값으로 인근 경기 및 인천 지역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6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까지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이주한 인구는 총 13만1995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로 12만3949명, 인천으로 8046명이 각각 이동했다. 2017년 1~11월까지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이주한 인구 수인 10만1821명보다 29.63%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서울 아파트 가격 급등으로 인해 주거비용 부담이 높아지고,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가 서울 전 지역에서 적용되면서 서울 생활권이 가능한 수도권 지역으로 이사하는 현상이 늘었다고 보고 있다.


부동산114 시세 자료를 보면 1년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19.95% 올랐다. 3.3㎡당 서울 아파트 가격은 1년 사이 2180만원에서 2615만원으로 올랐다.


기존 아파트의 시세 상승은 신규 아파트 분양가에도 영향을 주었다. 부동산114 분양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신규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749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렇다 보니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지역 새 아파트로 서울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달 GS건설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위시티2지구 A2블록에서 분양한 '일산자이 3차'의 청약 결과를 살펴보면 고양시(해당지역)에서 들어온 청약 통장 수는 901개인 반면 기타지역에서 들어온 청약 통장 수는 1936개로 고양시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업계 관계자는 "2~3년 동안 서울 집값은 오를 대로 올랐고 대출금액 축소 등으로 인해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쪽을 선택하다 보니 탈서울화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최근 수도권 지역의 교통 개발이 꾸준히 진행되면서 신혼집을 구하는 신혼부부나 자녀를 위해 넓은 집으로 이사 가기를 희망하는 중장년층들의 이동이 많다"고 말했다.


올해도 서울에 인접한 수도권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GS건설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위시티2지구 A2블록에서 분양한 '일산자이 3차'는 오는 14일부터 정당계약에 들어간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3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0㎡, 133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020년 11월에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개통예정이며 경의중앙선 백마역, 풍산역 등도 인접하다. 또한 부피가 큰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전용 창고를 전 세대에 제공한다. 발코니 확장비가 무상이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경기도시공사가 GS건설과 함께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3블록에서 분양한 공공분양 아파트 '다산신도시 자연&자이'는 오는 28일부터 정당계약에 들어간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7개동 전용면적 74~84㎡ 878가구로 이뤄졌다. 단지에서 약 300m 거리에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 2023년 완공 예정)이 위치해 있어 이를 통해 강남권으로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오는 10일 경기 용인시 신봉동에서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 지상 최고 49층, 4개동으로 아파트 전용면적 74~84㎡, 363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74~84㎡ 84실 규모로 조성된다. 신분당선 성복역을 이용할 수 있고 용인-서울 고속도로 서수지 IC도 인접하다. 일부세대는 광교산 조망이 가능하다.


같은날 인천 검단신도시 AB15-1블록에서는 우미건설의 '검단신도시 우미 린 더퍼스트'가 1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이 단지는 전용 74~84㎡, 126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이 단지 인근까지 연장될 예정이며, 외곽순환도로, 내부순환도로 등의 접근도 용이하다. 계양천 및 근린공원 등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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