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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균화 칼럼] 꿈의 알맹이
[정균화 칼럼] 꿈의 알맹이
  • 정균화 명예회장 교수
  • 승인 2019.01.07 09:11
  • 1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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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균화 명예회장 교수

“행복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잠을 편히 잘 수 있는 하루도 감탄할 수 있는 하늘도 먹음직스러운 눈앞의 음식도 내 옆의 소중한 사람도 모두 다 크나큰 행복이지요. 지나간 과거와 불필요한 후회로 지금의 행복을 망치지 말아요. 지나간 아픔과 상처는 잊고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고, 이미 엎질러진 일은 잊어도 된다고,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요. 바로 옆의 행복을 놓치지 않도록.” 행복의 실마리는 가까운 곳에 있다고[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 著者. 전승환]에서 알려준다.

행복 하고 싶다고 말하지만 행복할 수 있는 무수한 기회를 놓치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흐릿해진 행복 감수성을 일깨워준다. 세상에서 진짜 행복해지려면 어디에 마음을 쏟아야 하는지 ‘마음 큐레이터’로서 당신의 마음을 안내한다. “행복의 실마리는 가까운 곳에 있다”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데도 행복은 여전히 손에 잡히지 않을 때,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마음을 행복한 방향으로 맞추어 준다. 그러니 멀리 보기보다 가까운 곳으로 눈을 돌려 나만의 행복을 발견하는 데 온 마음을 쓰라고. 혹여 행복이 여전히 손에 잡히지 않는다면 걱정할 필요 없다. 행복은 당연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평범해 보이는 일상 속에서 의미를 발견해 나가야 한다는 것, 그렇게 매일을 기적으로 만들 수 있다.

최근 ‘연애의 맛’(TV조선)프로는 사랑을 잊고 지내던 싱글 스타들이 자신의 이상형과 연애하며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서수연은 2년 전 우연한 만남부터 오빠와 나의 만남이 숙명이 아닌가 싶어요. 이필모는 "이번 생은 이렇게 마무리 하는 걸로"라며 다시 한 번 서수연을 향한 마음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또 공개 연애중인 김종민-황미나 커플이 함께 화보를 선보였다. 그리고 구준엽과 오지혜의 일본 여행이 전파를 탔다. 다른 프로 tvN 예능프로그램 '선다방'에서는 최초로 실제 커플에서 결혼까지 골인할 맞선남녀의 등장으로 더욱 로맨틱하게 했다. 이처럼 공개 ‘썸’을 타는 방송연예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사회에 솔로를 외치는 젊은 청춘들에게 짝을 찾는 희망과 도전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연애의 행방, 著者. 히가시노 게이고]에서 ‘겔렌데 마법(魔法)’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스키장에서는 사랑에 빠지기 쉽다는 법칙이다. 설원의 분위기가 단점은 가려주고 장점은 부각시켜주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스키장에서는 사람들이 자꾸 사랑에 빠진다. ‘설산 시리즈’의 배경인 ‘사토자와 온천스키장’에서는 양다리를 걸친 남자가 애인과 스키장에 놀러 왔다 공교롭게 약혼녀를 마주치고, 멋진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스키장에 왔다가 의외의 상황에 봉착하거나, 스키장 단체 미팅에 참여했다 인연을 만나기도 한다. 이렇게 스키장에 왔다가 의외의 상황에 봉착하거나, 스키장 단체 미팅에 참여해 인연을 만나는 남녀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도대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랑의 화살표 앞에서 사람들은 조금은 한심해지고, 조금은 이기적이고, 조금은 과감해진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연애 소동을 보여주며 이렇게 말한다. ‘결국 연애도 사람 사는 삶 의 일부분’아니겠냐고. 인생만사 새옹지마(塞翁之馬)인 것처럼, 연애 또한 새옹지마로 인연을 찾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하는 것 아니겠냐고.

아니,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다. 속절없이 꼬이는 연애전선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그저 웃음이 나고 다음 내용이 궁금해 견딜 수 없을 테니. 처음에 엮인 커플이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는 이야기, 그 와중에 프러포즈까지 생각했던 사람을 뺏겨버린 남자, 그리고 친구를 위로해주려다 오히려 자신이 결혼하게 된 사람 등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 사랑이란, 아주 우연히 쉽게 다가오기도하지만 오랜 진통의 속앓이에서 내 짝을 만나는 것이다. 결국 연애란 청춘남녀의 꿈의 알맹이인 것이다. “연애를 잘한다는 건 뭘까? 연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애 방법이 아니라 연애 마인드다. 나는 연애에 서툴다. 그러나 나의 연애세포를 정확히 진단하고 연애패턴의 점검을 통하여, 자신의 상태를 파악한 다음, 나만의 방법으로 마음을 다하고 매력을 뽐내본다면 분명 나는 연애 잘 하는 사람으로 변해 있을 것이다.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우리의 연애는 분명 달라진다.”<송창민. 연애 잘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 중에서>


tobe42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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