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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엔젤리너스커피 1월에만 11개 폐점..."아! 임대료"
[단독] 엔젤리너스커피 1월에만 11개 폐점..."아! 임대료"
  • 김영봉 기자
  • 승인 2019.01.09 02:2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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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점은 이미 폐점...높은 임대료가 주요 원인
엔젤리너스 전국 680개 매장에서 669개로 점포확장세 꺾여
롯데지알에스 엔젤리너스가 1월 전국 매장 11곳을 폐점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8일 오전 굳게 문닫힌 엔젤리너스 서울대입구점 모습 (사진=김영봉 기자)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국내 커피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가운데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인 엔젤리너스(롯데지알에스)가 1월에만 11개 매장을 폐점했거나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폐점을 했거나 폐점을 앞두고 있는 이들 매장은 대부분 계약기간이 끝나지 않은 곳으로 치열한 경쟁과 높은 임대료를 버티지 못해 차라리 가게 문을 닫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8일 아시아타임즈가 롯데지알에스를 비롯한 엔젤리너스커피점에 확인한 결과 1월 11개 매장이 폐점됐거나 폐점예정이다. 이중 7개가 직영점인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지알에스와 엔젤리너스 복수 관계자는 “1월에 폐점했거나 폐점 예정인 매장이 11곳에 달한다”며 “이들 매장 중 대부분은 아직 계약기간이 끝나지 않았고, 직영점도 다수 포함돼 있다”고 귀뜸했다.  

엔젤리너스 폐점(예정포함) 매장을 보면 서울 잠실 롯데점(지하)를 비롯해 △상암YTN점 △서울대입구점 △서강대점 △경기 수원인계동점 △가산 아울렛점 △동두천 지행역점 △대전 둔산점 △부산 송정점 △부산극장점 △대구동촌유원지 등 11개 매장이 폐점했거나 폐점을 앞두고 있다. 

엔젤리너스 서울대입구점이 높은 임대료와 매출부진 등으로 폐점했다. 사진은 8일 오전 내부 모습 (사진=김영봉 기자)
엔젤리너스 서울대입구점이 높은 임대료와 매출부진 등으로 이달 폐점했다. 사진은 8일 오전 내부 모습 (사진=김영봉 기자)

실제로 서울대입구점은 이미 문을 닫고 가게는 텅 비워 둔 상태다. 서울대입구역 부근은 엔젤리너스뿐만 아니라 할리스, 커피빈, 탐앤탐스, 투썸플레이스, 카페베네, 스타벅스 등 대형 커피점이 우후죽순 들어서 있는데다가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커피점에서 공부하면서 가게 운영이 힘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높은 임대료가 결정적 폐점 원인이 됐다. 

엔젤리너스 한 관계자는 “특히 서울대입구점의 경우 공부하러 오는 대학생들이 많아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물론 높은 임대료 등으로 더 이상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돼 폐점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폐점한 매장들은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 있어 임대료는 계속 지불해야 할 형편이다. 

그는 “문을 닫는 점수들 대부분이 계약기간이 남아 있어 폐점해도 임대료는 계속해서 지불된다”며 “이는 영업했을 때 보다 문 닫고 임대료만 지불하는 것이 오히려 손해가 덜해서 내려진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젤리너스는 이번 폐점으로 인해 전국 680여개 매장에서 669개로 줄어든다. 

엔젤리너스 측은 "이달 11개 매장이 폐점했거나 폐점을 앞두고 있는 것이 맞다"면서 "최근 임대료가 급격히 높아진 탓에 폐점을 결정하게 됐다"고 답했다.  kyb@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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