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03-21 21:30 (목)
저축은행중앙회장 선출 '안갯속'…이런 회장님 모십니다
저축은행중앙회장 선출 '안갯속'…이런 회장님 모십니다
  • 신진주 기자
  • 승인 2019.01.08 13:57
  • 9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일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추천 접수 마감
어려움 직면한 저축은행 업계 "회장 역할 중요한 시점"

[아시아타임즈=신진주 기자] 저축은행들이 올해 총량제 규제, 최고금리 인하 등 어려운 업황을 타개해야 하는 상황에서 업계를 대변할 저축은행중앙회 새로운 수장이 누가 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차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과 관련한 하마평만 무성한 가운데, 업계는 진정으로 저축은행업계의 발전을 위한 수장이 나타나길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10일 후보추천 의뢰 접수를 마감하고 오는 21일 차기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사진=아시아타임즈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10일 후보추천 의뢰 접수를 마감하고 오는 21일 차기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사진=아시아타임즈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10일 후보추천 의뢰 접수를 마감하고 오는 21일 차기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후보 접수 마감이 임박했지만 내정자 없이 여전히 안갯속이다. 차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자리를 놓고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하마평에 오른 인사들은 이름이 거론되는 것 자체를 불편해하는 모습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소문만 무성하고 후보자가 없었는데, 저축은행중앙회장에 한이헌 전 의원이 출마한다는 얘기가 나왔다"며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만약 단독으로 입후보된다면 차기회장 당선이 유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업계는 올해 인터넷 은행 등 경쟁자의 출연과 각종 규제로 어려움에 직면했기에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 저축은행 관계자는 "지금 저축은행업은 개혁의 시기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만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생각할 수 있는 분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축은행 입장과 당국의 입장을 잘 듣고 조율해서 같이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분이 이상적"이라면서도 "쉽지 않다"고 허탈해 했다.

B 저축은행 관계자는 "누가 오시던 업권이 작고 힘이 없기 때문에 금융당국, 국회 등을 움직일 수 있을만한 사람이 없다"며 "관료, 민간 출신에 상관없이 각 업체들의 목소리를 잘 들어주고 충분이 당국과 정부에 전달할 수 있는 분이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여기에 업계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강하게 어필해줄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다"면서 "금융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으셨으면 하다"고 덧붙였다.

C저축은행 관계자는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저축은행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제고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고 성과도 있었다"라며 "아쉬운 점이라면 민간 출신이라 정부에 업계 목소리를 내는데는 한계가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규제가 특히 많아진 상황에서 이제는 대외적인 이미지보다 규제와 관련한 불합리한 점을 해소해 주실 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업계가 원하는 이상적인 차기회장의 모습은 대형업체와 중소형 업체가 조금 달랐다.

대형 저축은행 업체는 총량규제, 광고규제, 최고금리 인하 등에 민감하지만 중소형사는 상대적으로 덜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소형 저축은행들은 중금리도 하지 않고, 광고를 하지 않기 때문에 정부와 당국에 맞서서 규제 완화 목소리를 크게 낼 필요가 없다"며 “정부과 당국과 관계를 적절히 잘 유지하길 원하기 때문에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으로 정부출신 관료 등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newpearl@asiatime.co.kr


관련기사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