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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도 네이버서 알뜰구매...'가격 낚시' 있을까
휴대폰도 네이버서 알뜰구매...'가격 낚시' 있을까
  • 이수영 기자
  • 승인 2019.01.09 02:28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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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대리점에 진열된 스마트폰.(사진=이수영 기자)
휴대전화 대리점에 진열된 스마트폰.(사진=이수영 기자)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올해부터 스마트폰도 인터넷쇼핑을 통해 더욱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올해 자급제 시장을 더욱 늘릴 계획을 밝힌 가운데 네이버가 자급제폰 판매에 나서면서 자급제 시장이 빠르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15일 자사 쇼핑중계 플랫폼 스마트스토어에 '자급제폰', '해외출시폰', '공기계 및 중고폰' 등 3개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자급제폰 유통을 시작한다. 자급제폰은 소비자가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온라인이나 유통 매장 등에서 직접 구매하는 휴대전화다. 자급제폰을 구매해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면 기존 이동통신 3사 요금제 사용 때보다 통신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는 휴대전화 대리·판매점 등이 여러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직접 제품을 직접 등록해 팔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기존 자급제폰의 온라인 판매가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자급제폰이 늘어나는 것은 소비자 선택지를 늘린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자급제폰은 대중 앞에 등장한지 오래지만, 다수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자급제용으로 판매되지 않아 시장 활성화에 한계가 있었다. 정부가 올해 이통 3사가 공통으로 출시하는 모든 단말기를 자급제로도 판매하도록 하면서 자급제 모델은 20종 이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자급제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자급제폰 가격 비교, 신뢰 높이려면 판매 꼼수 없애야

네이버는 가격 비교 시스템을 통해 자급제폰 가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소비자의 시간을 뺏지 않을 정확한 가격 등재가 이뤄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 비교 분석을 위해 상품 리스트를 판매 가격 순으로 나열하는 경우가 많은데, 판매자들이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많다.

일례로 많은 온라인 판매자들은 다수의 상품을 한 페이지에서 묶어 팔면서 메인에 가장 저렴한 상품 가격을 올려두고 있다. 휴대전화는 저장용량(GB)에 따라 가격에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선택 옵션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소비자가 옵션 내역을 들여다보기까지는 모두 같은 가격대로 보이게 하는 꼼수를 쓰는 것이다. 이는 소비자로 하여금 시간 낭비는 물론 더나아가 허탈감까지 들게 한다.

한 휴대전화 집단상가 판매자는 "특정 카드 사용을 통한 할인이나 할부 등을 통해서 나오는 판매가를 마치 정상 판매가처럼 올려두는 판매자들도 있어 더욱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네이버의 자급제폰 유통이 통신사 입장에서는 썩 달갑지 않다. 그동안 통신 요금제와 스마트폰을 함께 묶어 팔았기 때문에 수익이 쏠쏠했지만, 자급제폰 시장이 확대될수록 통신 요금제 판매에만 기대야 하기 때문이다. 자급제폰이 활성화되면 통신 3사간 요금제 경쟁이 불가피해 추가적인 통신비 인하까지 나타날 수 있다. l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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