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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월 3600만원’...엔젤리너스, 추가 매장 구조조정 나선다
임대료 ‘월 3600만원’...엔젤리너스, 추가 매장 구조조정 나선다
  • 김영봉 기자
  • 승인 2019.01.11 02:2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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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알에스 엔젤리너스가 1월 전국 매장 11곳을 폐점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추가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일 폐점한 엔젤리너스 서울대입구점 모습 (사진=김영봉 기자)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인 롯데지알에스 엔젤리너스가 1월 11개 매장을 폐점한 가운데 추가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 이상 높은 임대료를 버티지 못하고 직영점에 한해 올해 매장을 정리하겠다는 것이다.

10일 롯데지알에스에 따르면 엔젤리너스 커피 매장은 1월 11곳에 대해 폐점하고, 이후 추가적으로 직영점을 대상으로 추가 구조조정에 나선다.  

엔젤리너스 관계자는 “올해 추가적으로 직영점은 구조조정을 할 것”이라며 “저희는 인건비 보다 임대료가 너무 많이 올라서 운영하기 힘든 실정”이라며 추가 구조조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구조조정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로 인해 지난 2000년 6월, 1호점을 오픈한 이후 18년 동안 꾸준히 매장의 규모를 늘려왔던 엔젤리너스 커피점은 680여개의 매장에서 상승세가 꺾여 올해는 매장이 줄어들 전망이다.   

앞서 엔젤리너스는 임대료 부담으로 인해 이달 11개 매장을 정리했다. 폐점(예정포함)한 매장은 서울 잠실 롯데점(지하)를 비롯해 △상암YTN점 △서울대입구점 △서강대점 △경기 수원인계동점 △가산 아울렛점 △동두천 지행역점 △대전 둔산점 △부산 송정점 △부산극장점 △대구동촌유원지 등이다. 

도대체 임대료가 얼마 길래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가 두 손을 든 것일까.  

기자가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엔젤리너스 서울대입구점의 임대료를 주변 부동산을 통해 확인한 결과 월 3600만원에 달했다. 주변 부동산 업자는 “대로변 상가 임대료는 대부분 높은 수준인데 특히 엔젤리너스 매장 임대료는 월 3600만원으로 비싼 수준”이라며 “아직 계약기간은 1년 넘게 남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즉 3600만원이면 5000원짜리 커피를 월 7200잔 이상 팔아야 겨우 임대료를 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편 폐점한 엔젤리너스 매장 가운데 상당수는 계약기간이 남아 있어 임대료는 계속 지불해야한다.  kyb@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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