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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밖 인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인선…복수후보 나오나
'예상 밖 인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인선…복수후보 나오나
  • 신진주 기자
  • 승인 2019.01.13 08:13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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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관료 출신 인사 7명 출사표 던져
부담 커진 회추위, 복수후보 투표할 듯

[아시아타임즈=신진주 기자]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인선이 예상 밖의 흥행을 거두고 있다. 자리를 두고 7명의 지원자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관심이 모이는 것이다. 저축은행중앙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의 고민도 커졌다. 이번처럼 지원자가 대거 몰린 적이 처음인 데다, 민간·관료 출신 대립 구도가 형성되면서 단독후보를 내세우기도 난처해졌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복수 회장 후보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한이헌 전 국회의원,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조성목 현 서민금융연구원장,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 조성권 전 예스저축은행 대표, 박도균 전 SC제일은행 부행장, 황종섭 전 하나저축은행 대표.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한이헌 전 국회의원,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조성목 현 서민금융연구원장,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 조성권 전 예스저축은행 대표, 박도균 전 SC제일은행 부행장, 황종섭 전 하나저축은행 대표.

13일 저축은행중앙회 등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0일 마감된 중앙회 회장 선거 후보 등록에 민간 출신과 관료 출신 인사 총 7명이 서류를 냈다.

민간 출신으로는 남영우(1954년생)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 조성권(1955년생) 전 예쓰저축은행 대표, 박도규(1957년생) 전 SC제일은행 부행장, 황종섭(1958년생) 전 하나저축은행 대표가 출사표를 던졌다.

관료·유관기관 출신으로는 한이헌(1944년생) 전 국회의원, 박재식(1958년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조성목(1961년생) 서민금융연구원장이 도전장을 냈다.

회추위는 14일부터 회의를 열고 후보자들의 적격성 심사를 진행한 뒤 오는 16일 최종후보를 공식 등록할 예정이다. 회추위는 현직 저축은행 대표 4명, 중앙회 전문이사 2명, 전현직 회장 1명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후보자는 오는 21일 진행되는 최종선거에서 과반 이상 참석한 회원사 3분의 2 이상 찬성표를 받아야 회장으로 뽑힌다.

복수후보 투표에서 3분의 2를 받은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최다 득표자 2명으로 재투표해 과반을 받은 이가 당선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차기 회장 선출이 재밌어졌다"며 "과거엔 낙점된 유력한 후보자를 단독으로 내세웠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져 회추위의 고민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회추위는 1명의 최종후보를 가려내기만 하면 됐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 민간과 정관계 인사가 대거 출마하면서 한쪽으로 치우치게 된다면 '뒷말'이 나올 수 있어 부담이다.

업계에선 복수 회장 후보에 대한 투표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 관계자는 "회추위가 2명 이상의 후보를 추천해 투표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민간 출신과 관료 출신 각각 1명씩 최종후보로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전문성과 추친력을 검증할 수 있도록 공개 토론회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중앙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장은 "밀실인사보다는 전문성과 추진력을 검증할 수 있는 공개토론회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newpearl@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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