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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종성 홈플러스 일반노조위원장 "MBK 산하 기업들과 연대하겠다"
[인터뷰] 이종성 홈플러스 일반노조위원장 "MBK 산하 기업들과 연대하겠다"
  • 문다애 기자
  • 승인 2019.01.14 02:2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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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의지 없는 사모펀드 등의 기업들이 노동환경을 해치는 상황을 국가가 방치하고 있다"
"MBK 산하 기업들과 공동으로 유사사례 재발방지 법제화에 나서겠다"
홈플러스 일반노조 이종성위원장(사진=문다애 기자)
홈플러스 일반노조 이종성위원장(사진=문다애 기자)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이번 공개된 임일순 사장의 문건은 노조가 내부적으로 계속 우려했던 사항이었다. 인력감축 우려가 현실화됐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의 인력출구전략에 관한 구체적인 지시 정황 증거 발견되면서 1300명 노조원을 이끄는 홈플러스 일반노조 이종성위원장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내뱉은 일성이다. 

노조위원장이 인터뷰에 나서 우려를 직접 표한 것은 임 사장이 지난해 10월 8일 직접 임원들에게 3년간의 인력출구전략을 마련을 지시한 이메일 문서가 공개되자 '우려가 현실이 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관련기사 본보 9일자 기사 [단독]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 5개 부문 인력 감축 지시 정황 드러나 http://www.asiatime.co.kr/news/articleView.html? idxno=222075 참고)

사실 이 같은 사 측의 움직임은 홈플러스 부천중동점 매각부터 징후를 느꼈다는 것이 이 위원장의 설명했다. 지난해 연초부터 매각 징후를 알고 회사에 자문을 하고 공문을 보냈으나, 아무런 공식적인 대답을 받지 못했고, 결국 중동점 매각도 지난해 4월 10일 언론에 발표된 것으로 알게 됐다는 것이다. 이번 상황 역시 같은 맥락이라는 지적이다.

이 위원장은 "당시 사 측이 매각 관련한 사항을 (노조 측에) 사전에 논의하고 싶었으나, 매각이 성사되지 않으면 회사에 더 불이익이기 때문에 이해해달라는 답변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건에 대해 직접적인 영향을 행사하기는 어렵다고 현실적 아쉬움도 토로했다. 노조가 사 측의 이 같은 경영지침에 직접 개입이 불가능한 시스템인 만큼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이번에 발견된 문건자체가 사 측 기준의 인사권과 경영권에 관련한 부분이라 (실질적인)영향을 행사하기 어렵다"며 "앞서 이와 같은 사례들의 경우에도 노조가 개입 시 사 측이 노조 측에 공문을 보내 사측의 경영권과 인사권을 침해하지 말라는 답변만 받았다"고 회고했다.

경영에 대한 의지가 약한 사모펀드 등이 산업현장을 피폐하고 만들고 있다는 대목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이 위원장은 "현재 MBK파트너스 산하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일들로 고용안정이 상당히 불안한 상태"라며 "사모펀드라는 형태 기업들이 산업현장을 상당히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고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 일반노조와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등 양대 노조 뿐만 아니라 MBK파트너스 산하 기업들과 공동 연대해 이 같은 사항들의 재발방지 법제화를 공동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이 위원장은 "비슷한 문제에 노출된 MBK파트너스 산하 기업들과 공동연대하고 문제점을 공동 발굴해서 공론화시킬 것"이라며 "더불어 시민단체 등과도 연대해 법제화할 수 있는 부분을 함께 찾아 제도적으로 이 같은 일련의 사태들이 재발되지 않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 측은 이번에 공개된 임 사장의 인력 출구 계획이 인력감축이 아닌 인력재배치이자, 정규직 직원 수를 늘리는 일련의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d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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