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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백이냐, 재고 떨이백이냐" 논란...스타벅스 7시간만에 '완판'
"럭키백이냐, 재고 떨이백이냐" 논란...스타벅스 7시간만에 '완판'
  • 류빈 기자
  • 승인 2019.01.13 02:2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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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2019 럭키백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스타벅스 2019 럭키백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스타벅스 럭키백이 ‘재고떨이’와 가격 인상 등의 비판 여론에도 당일 ‘완판’을 기록하며 해마다 치솟는 인기를 실증했다.

11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스타벅스 전국 매장에서 판매된 2019년 스타벅스 럭키백이 7시간 만에 완판 됐다. 1만7000세트 한정으로 준비된 럭키백은 전국 스타벅스 매장의 평균 오픈 시간인 오전 7시부터 1250개 매장에서 판매됐다. 당일 오후 1시 기준으로 물량이 99% 소진돼 전국 완판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럭키백에는 럭키백 전용 신상품인 스테인리스 텀블러와 에코백, 음료 쿠폰을 비롯해 텀블러, 워터보틀, 머그, 플레이트 등 총 9가지 품목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럭키백은 1인당 1개씩 선착순 판매됐으며 한 세트 당 가격은 6만3000원이었다. 럭키백 구매 시 영수증 무료 음료 쿠폰 3장을 제공하고, 1000개 세트에 한해서는 무료 음료권 4장이 추가로 포함됐다.

판매 당일 SNS 상에는 럭키백의 구성품을 공개하는 구매 인증 글이 잇따랐다. 럭키백마다 구성되는 품목이 랜덤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점이 인기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일각에서는 럭키백 구성품 중 6가지가 시즌이월상품으로 노골적인 재고정리가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럭키백에는 크리스마스 등 시즌 상품 위주로 구성돼 있어 실망스럽다는 후기가 이어지기도 했다. 소비자들은 "럭키백이 아니라 떨이백", "럭키백 내용물이 제작년꺼라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쿠폰 당첨도 되지 않아 더 비싼 것 같다", "내년에는 살 일 없을 듯 싶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럭키백의 가격이 해마다 인상되는 점 또한 지적되고 있다. 스타벅스가 럭키백을 처음으로 선보였던 2007년에는 2만8000원이었다. 이후 2011년 3만8000원, 2012년 4만2000원 등으로 계속 인상돼 2016년과 2017년에 5만5000원으로 판매됐다. 지난해 가격은 5만9000원으로 올해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4000원이나 인상된 셈이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는 올해 럭키백 전용 상품을 구성하는 제작 단가가 올라갔고, 2~3년 안에 출시했던 제품들이 들어가기 때문에 전보다 최근의 상품으로 구성하면서 비용 상승의 요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관계자는 “예전에는 포장박스에만 넣어 제공됐다면 올해는 친환경 캠페인으로 지속 사용이 가능한 에코백을 제작했고, 전용 텀블러를 제작했다. 작년에는 전용 머그로 제작된 바 있어 지난해에 비해 제작 단가가 상승된 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럭키백 제품을 매해 초마다 기다리는 고객들이 많다.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의미를 갖고 새해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행사라 저희는 이윤을 생각한다기보다 고객들에게 재미를 준다는 의미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럭키백을 뽑았을 때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MD팀은 이를 감안하고 일부러 일정 분량을 재고로 남겨둔다. 구성된 제품의 가격보다 훨씬 합리적인 가격에 랜덤의 재미를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b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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