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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자급제폰 유통...알뜰폰 업계 기대감 ‘팍팍’
네이버 자급제폰 유통...알뜰폰 업계 기대감 ‘팍팍’
  • 이수영 기자
  • 승인 2019.01.13 02:28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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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에 위치한 한 알뜰폰 판매 대리점.(사진=이수영 기자)
영등포에 위치한 한 알뜰폰 판매 대리점.(사진=이수영 기자)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자급제폰 판매에 돌입한다는 소식에 알뜰폰 업계가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소비자가 자급제폰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되고, 자급제폰은 통신비 절약에 있어 알뜰폰 요금제와 궁합이 맞기 때문이다.

이동통신 3사 저가 요금제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던 알뜰폰 업계가 자급제폰 시장 확대를 계기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15일 자사 쇼핑중계 플랫폼 스마트스토어에 '자급제폰', '해외출시폰', '공기계 및 중고폰' 등 3개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자급제폰 유통을 시작한다.

자급제폰은 소비자가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온라인이나 유통 매장 등에서 직접 구매하는 휴대전화다. 자급제폰을 구매해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면 기존 이동통신 3사 요금제 사용 때보다 통신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는 휴대전화 대리·판매점 등이 여러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직접 제품을 직접 등록해 팔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기존 자급제폰의 온라인 판매가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자급제폰이 늘어나는 것은 소비자 선택지를 늘린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자급제폰은 대중 앞에 등장한지 오래지만, 다수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자급제용으로 판매되지 않아 시장 활성화에 한계가 있었다.

알뜰폰 업체들은 네이버의 자급제폰 유통으로 인해 자급제폰 가격이 저렴해지면 알뜰폰 요금제를 찾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초 온라인을 통해 휴대전화를 구매한다는 것 자체가 통신비를 아끼고 싶은 의사가 있는 소비자이기 때문에 알뜰폰 요금제에 관심을 기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 온·오프라인 직영·대리점을 통해 휴대전화 구매와 통신요금 가입을 한 곳에서 일사천리로 해결하고 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의 자급제폰 유통과 정부의 알뜰폰 업계 지원으로 올해 알뜰폰 시장이 보다 활기를 띨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며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보다 '알뜰'한 소비를 할 수 있게 여러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이통 3사가 공통으로 출시하는 모든 단말기를 자급제로도 판매하도록 하면서 자급제 모델은 20종 이상으로 늘릴 예정으로 자급제폰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회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알뜰폰은 국내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 12.2%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41.9%로 여전히 시장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뒤를 이어 KT가 25.8%, LG유플러스가 19.9%의 점유율을 보였다.
  l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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