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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즐긴다"…혼술족 위한 미니캔이 '대세'
"가볍게 즐긴다"…혼술족 위한 미니캔이 '대세'
  • 류빈 기자
  • 승인 2019.01.13 02:2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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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하이트진로 기린이치방 미니캔, 오비맥주 카스 미니캔 (사진=각사 이미지 합성)
(왼쪽부터) 하이트진로 기린이치방 미니캔, 오비맥주 카스 미니캔 (사진=각사 이미지 합성)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혼술·홈술족이 늘어나면서 가볍게 '한 잔'하고자 하는 소비자를 위한 소용량 술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1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증가와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트렌드로 소용량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에 맞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미니캔’ 술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최근 하이트진로는 초소용량 맥주 ‘기린이치방 미니캔(이하 기린 미니캔)’을 출시했다. 기린 미니캔은 135ml로 기존 소용량 맥주(250ml)보다도 절반 가량 작은 초소용량 맥주이다. 맥주의 첫 한모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기린 미니캔은 일본에서 1990년도 출시됐으며, 국내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형마트 판매를 시작으로 편의점 판매도 검토 중이다. 하이트진로는 엑스트라콜드 맥주를 250mL 캔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앞서 오비맥주는 지난해 7월 250ml 용량의 카스 ‘한입캔’을 출시했다. 카스 ‘미니캔’은 언제든지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적은 용량과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깜찍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대용량의 캔이나 병, 페트 재질의 맥주보다 쉽게 차가워지고 음용 시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어 맥주 소비가 많은 여름철에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롯데아사히 역시 ‘아사히 슈퍼드라이’의 기존 소용량 제품인 250ml에 이어 이보다 더 작은 135ml 제품을 출시했다.

잇따른 미니캔 맥주의 출시는 소비자 편의성 제고와 함께 용량 선택의 폭을 넓히며 가볍게 음주를 즐기는 젊은 층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지난해 주요 대형마트 및 편의점의 소용량 맥주 매출은 전년에 비해 약 50% 증가했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롯데마트의 250ml 소용량 맥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맥주 뿐만 아니라 소용량 와인도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주류가 선보이고 있는 750ml 미만 소용량 와인 제품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약 16.6%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상반기까지 약 13만2000병이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약 21.6%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롯데주류는 2000년대 초부터 소비자들의 음용 편의와 선택의 폭을 확장시키기 위해 보통 와인 용량인 750ml 제품보다 적은 375ml의 '하프 보틀'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홈술, 혼술의 트렌드를 반영해 187ml, 200ml, 375ml 등 60여종의 다양한 용량의 소용량 와인을 출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용량 주류는 폭음 문화 대신,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가볍게 한 잔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1인 가구 증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의 이유로 홈술, 혼술족이 늘면서 소비자들의 취향도 갈수록 세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rb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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