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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대형마트'..."신기술 카드 빼든 롯데 스마트스토어"
'위기의 대형마트'..."신기술 카드 빼든 롯데 스마트스토어"
  • 문다애 기자
  • 승인 2019.01.17 02:2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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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코드 스캔을 통해 쇼핑하는 모습, 스마트스토어로 꾸며진 롯데마트 인천터미널점(사진=롯데쇼핑 제공)
OR코드 스캔을 통해 쇼핑하는 모습, 스마트스토어로 꾸며진 롯데마트 인천터미널점(사진=롯데쇼핑 제공)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이대로는 절대 안된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살아남자." 롯데가 부진의 늪에 빠진 오프라인 대형마트 시장에 '신기술' 카드를 내세운 심폐소생술에 나섰다. 롯데의 유통 노하우에 기존 대형마트서 찾아볼 수 없었던 차세대 스마트 기술을 대거 수혈한 미래형 매장을 잇따라 선보이며 활로를 모색하는 것이다.

16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오픈한 3개 롯데마트 매장을 모두 4세대 미래형 종합 쇼핑공간인 '스마트스토어'로 꾸며 대중에 선보였다. QR코드로 결제에서 배송까지 끝낼 수 있으며, 무인 추천 매대와 지능형 쇼케이스, 인공지능 청소 로봇, 무인 계산대로 매장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대형마트에 차세대 스마트 기술은 왜?

롯데가 스마트스토어로 방향을 튼 이유는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기에 빠져, 기존 판매 전략만으로는 급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시장을 따라갈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풀이된다.

현재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신규 출점 제한·의무휴업 도입 등 각종 유통 규제와 소비 위축, 온라인 구매로의 소비패턴 변화 등으로 인해 저성장 국면에 진입한 상태다.

특히 오프라인 유통업계 중 대형마트의 부진폭이 가장 크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대형마트 3사의 매출 성장률은 2015년 2.1%, 2016년 1.4%, 2017년 0.1%로 나타났으며 심지어 올해는 사실상 역신장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온라인 유통업계가 갖추지 못한 오프라인 매장 인프라에 최신 기술을 접목해 이들을 거점센터로 활용, '온-오프라인 시너지'라는 신무기를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더불어 인공지능 기술 도입으로 인건비 감축도 이뤄내 경영효율을 높이겠다는 것도 하나의 의도로 내재돼있다.

◇최신 기술 적용한 미래형 매장 롯데마트 스마트스토어, 뭐가 다를까?

기본적으로 지난달과 이달에 오픈한 롯데마트 금천점, 인천터미널점, 이천점은 동일 기술이 적용돼,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매장으로 꾸며졌다.

매장 내 모든 진열 상품은 종이 가격표 대신 QR코드가 표시된 ‘전자가격표시기(ESL)’를 사용했다. 쇼핑 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상품의 특성이나 상세설명, 고객들의 상품평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매대 앞에서 즉시 결제도 가능하다. 매장 효율을 높이고 고객들이 장바구니 없이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 것이다.

고객들이 매장에 들어서며 ‘M쿠폰앱’을 스캔하면 해당 점포만의 행사상품 '시크릿 쿠폰'도 바로 제공한다.

매장 곳곳에 기존 카테고리별 상품 위치와 행사 정보 등을 시각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사용하던 LED 모니터를 대신하는 최첨단 ‘3D 홀로그램’이 설치됐다. 360도 모든 각도에서 고객들이 볼 수 있으며, 중앙 통제 프로그램을 통해 2~3개의 획일화된 영상이 아닌 다양한 영상과 음향을 제공한다.

실시간으로 고객과 소통해 최적의 상품을 추천해 주는 1대1 대화형 상품 추천 시스템 ‘무인 추천 매대’도 설치했다.

매장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도 대거 적용했다.

수시로 변경되는 상품의 가격과 정보를 사무실에서 클릭 한 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자가격표시기’를 비롯해, 고객 이동 동선과 계산대 상단, 고객만족센터에서 사용되던 포스터와 현수막 대신 선명한 화질의 디지털사이니지(디지털게시판)를 운영한다.

별도 성애 제거 작업이 필요 없는 ‘지능형 쇼케이스’를 설치해 상품의 신선도 관리 효율을 높였으며, 영업 시간 종료 후 자동으로 청소하는 ‘인공지능 청소 로봇’과 '무인계산대(SCO)'도 대거 배치했다.

여기에 금천점의 경우 추가적으로 ‘QR코드 스캔 3시간 배송’을 시범 운영 중에 있다. ‘QR 코드 스캔 쇼핑’을 더욱 발전시킨 형태로, 매장에서 QR코드를 스캔하고 연동되는 ‘롯데마트몰 앱’으로 결제 시 3시간 내에 상품을 배송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차세대 스마트 기술에 선진화 된 배송 시스템을 접목해 ‘옴니 쇼핑 환경’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는 4세대 미래형 쇼핑공간을 구현했다"며 "최첨단 기술과 차별화된 볼거리, 엄선된 품질의 상품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느낄 수 있는 쇼핑의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d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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