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시세 견인하는 마수걸이 분양 단지 '눈길'

정상명 기자 / 기사승인 : 2019-01-18 09:58:1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후속 분양 청약 성공시 첫 분양 단지 웃돈 '껑충'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택지지구나 뉴타운 등 지역에서 첫 공급되는 마수걸이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린다. 일반적으로 지역 첫 분양 단지는 후속 단지들 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돼 후속 분양이 성공할 경우 더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266만원으로 전년(1155만원) 대비 9.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과 2017년의 아파트 분양가가 전년도에 비해 각각 6.9%, 9.69%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분양가는 매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사례로 보면 차이가 확연하다. 2015년 9월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첫 민간 분양단지인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센트럴'(2018년 5월 입주)의 3.3㎡당 분양가는 1066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지난 2016년 7월 공급된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골든뷰'(2018년 7월 입주)의 3.3㎡당 분양가는 1158만원으로 1년이 채 안되서 8.63%가 뛰었다.


뉴타운도 마찬가지다. 지난 2017년 6월 서울 수색·증산뉴타운의 첫 분양단지인 'DMC롯데캐슬 더퍼스트'(2020년 6월 입주 예정)의 분양가는 3.3㎡당 1701만원이었으나 지난해 12월에 분양한 'DMC SK뷰'(2021년 10월 입주 예정)의 분양가는 3.3㎡당 1989만원으로 16.93%가량 더 높았다.


분양가가 낮았던 만큼 프리미엄은 높게 형성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전북 전주시 만성지구의 첫 분양단지인 '전주 만성지구 골드클래스'(2018년 2월 입주)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말 3억 2000만원(2층)에 거래되면서 분양가(2억 4424만원) 대비 7500만원 이상 올랐다.


하지만 1년여 후에 공급된 '전주 만성지구 시티프라디움'(2019년 2월 입주 예정) 전용 84㎡의 경우 올 1월 2억9270만원(10층)에 거래되면서 분양가(2억 7770만원)에서 1500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이렇다 보니 분양시장에서도 지역 첫 분양단지에 많은 수요자들이 몰렸다. SK건설이 지난해 10월 인천 루원시티 첫 분양단지로 선보인 '루원시티 SK 리더스 뷰'는 1448가구에 3만 5443명이 몰려 평균 24.48대 1의 경쟁률로 단기간에 완판됐다. 또한 지난해 11월 인천 미추홀뉴타운에서 첫 분양으로 주목을 받은 한화건설의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은 672가구 모집에 4461명이 청약해 평균 6.64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건축비 및 지가 상승으로 분양가도 오르고 있는 만큼 택지지구나 뉴타운에서 첫 선을 보이는 단지들은 분양가 메리트가 충분히 있다"며 "첫 분양 이후 후속 분양들도 연이어 공급되는 경우가 많고 주변 개발에 따라 주거환경도 좋아지는 만큼 첫 분양 단지에 대한 기대감은 더 높다"고 말했다.


신영의 계열사인 신영시티디벨로퍼는 내달 충남 아산신도시 탕정지구 2-C1·C2블록에 주거복합단지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아산신도시 탕정지구 아산권에서 처음 분양하는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40층 12개동 전용 84~101㎡ 총 1521가구 규모다. 단지 바로 앞에 수도권 전철 1호선 탕정역(2020년 예정)이 들어서며, KTX천안아산역 주변의 이마트 트레이더스,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마트 등을 비롯해 배방지구의 상업시설 및 탕정지구 중심상업지역도 이용할 수 있다. 또 연화초, 설화중, 설화고 등이 반경 약 700m 이내에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


대우건설은 내달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운정3지구 A14블록에서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파주신도시 운정3지구에서 첫 분양하는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28층 7개동 전용 59~84㎡ 총 710가구 규모이다. GTX A노선 운정역(예정)을 이용해 서울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운정3지구의 중심상업지구도 가깝다.


GS건설과 금호건설은 5월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서 '과천제이드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들어서는 첫 아파트로 총 647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단지가 위치한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강남 접근성이 좋은 공공택지지구로, 경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과천~봉담간 고속도로 등이 인접한데다 서울 주요지역을 통과하는 지하철 4호선이 신설될 예정에 있어 교통여건이 좋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상명 기자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