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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뚝' 강남4구 전세시장 약세, 하반기까지 이어진다
'뚝뚝' 강남4구 전세시장 약세, 하반기까지 이어진다
  • 이선경 기자
  • 승인 2019.01.18 18:33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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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합 서초구도 하락세 전환
서초, 강남, 송파 회복 가능성
1만가구 입주 강동구, 하반기 더 악화
지난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의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의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이선경 기자] 서울 강남4구 전셋값 하락이 본격화된 가운데 강동구를 중심으로 하반기까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 입주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9500여가구 규모의 송파구 헬리오시티 입주 여파가 3월 말까지 계속될 예정이어서 상반기 역시 약세는 당분간 불가피해 보인다.

18일 KB부동산의 주간 전세가격변동률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서울 전세가격 변동률은 -0.08%을 기록했다. 강남4구 가운데 12월 내내 보합세를 기록했던 서초구 역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강남4구 모두 하락세로 돌아서게 됐다.

가장 하락폭이 큰 곳은 송파구로 -0.39%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어 강동구가 -0.22%로 하락폭이 컸고 강남구가 -0.05%, 서초구가 -0.02%를 기록했다. 송파구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 951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송파 헬리오시티'로 인해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및 강남4구 주간 전세가격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인포)

올해 강남4구에는 1만6094가구의 입주가 예정된 것으로 집계됐다.(임대포함, 오피스텔 제외) 이는 지난해 1만5889가구 대비 1.3% 증가한 것이지만 지난 2017년과 비교하면 58.5% 증가한 수준이다. 구별로는 강동구가 1만1051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한다. 이어서 강남구가 3277가구, 송파구 992가구, 서초구 773가구 순이다.

특히 1만가구가 넘는 물량이 입주하는 강동구는 하반기로 갈수록 전세시장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6월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 1900가구를 시작으로 9월 4932가구의 '고덕 그라시움' 등 고덕지구 일대 위주로 대단지 아파트들의 입주가 집중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강남구는 2월과 8월에 각각 1개 단지씩 입주할 예정이며 서초구는 대규모 입주 단지가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들 지역의 경우 상반기 이후에는 다시 보합 또는 상승소식이 전해질 가능성이 있다. 반면 송파구는 헬리오시티의 입주지정일이 종료되는 4월 1일 이후부터 분위기가 달라질 전망이다. 재건축 추진 중인 단지들의 이주가 연내 시작될 수 있기 때문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입주가 일정기간 집중되면 전셋값 하락은 막을 수 없다"며 "대신 입주 완료가 임박해지거나 완료하고 나면 전셋값은 조금씩 회복되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송파구는 1230가구 규모의 신천동 미성아파트와 120가구 규모의 크로바아파트 등의 이주가 연내 진행될 수 있어 이들 단지들의 이주가 전셋값 변동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lee0000@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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