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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사람 중심 도시교통 체계 만들겠다"
염태영 수원시장, "사람 중심 도시교통 체계 만들겠다"
  • 권혁철 기자
  • 승인 2019.01.24 10:59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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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사진제공=수원시
염태영 수원시장./사진제공=수원시
[아시아타임즈=권혁철 기자]"사람 중심 도시교통 체계 만들겠다"

'무가선 저상트램(노면전차) 실증노선 공모' 2차 평가를 앞둔 염태영 수원시장은 24일 "수원시는 트램 운행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점검하는 실증노선 공모 목적에 가장 적합한 도시"라며 이같이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 11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공모' 1차 평가를 통과했다.

시가 실증노선 공모에 제안한 구간은 장안문에서 kt위즈파크까지 1.5km다. 시는 수원역에서 행궁동, 장안문, 장안구청에 이르는 6.5㎞ 구간에 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공모 왜 수원시가 선정돼야 하는가?
실증노선 공모 목적은 트램을 도입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제반 사항을 미리 점검해보고, 트램이 도시의 효율적인 대중교통수단이 될 수 있는지 시험해보는 것이다. 신도시보다는 트램 노선에 도시의 다양한 요소가 있는 수원시가 공모의 취지에 가장 부합한다.

△수원시, 부산·성남시가 1차 평가를 통과했는데, 수원시가 실증노선에 가장 적합한 이유를 설명해 달라.
긴 시간 동안 트램 도입을 준비한 수원시는 국내 최고 수준의 트램 관련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트램을 중심으로 대중교통을 활성화해 '사람 중심 도시교통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도시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있다. 수원역에서 출발해 문화유산(수원화성), 전통시장(팔달문시장 등 14개 전통시장), 스포츠경기장(수원종합운동장) 등을 거쳐 자연자원(광교산)에 도착한다. 수원역은 전국에서 철도교통 환승 이용자가 가장 많다.

수원 트램의 핵심은 교통수단 환승 연계다. 수원북부외곽순환도로 조원 IC(나들목) 인근에 건립 예정인 '북수원복합환승센터' 안에 트램 차량 기지와 환승정거장을 설치해 국내 최초의 고속도로·도시철도 연계를 추진한다. 광역철도·전철뿐 아니라 고속버스와도 환승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환승연계는 수원시만의 강점이다.

△아직 트램이 낯선 시민도 있다. 트램을 쉽게 설명해 달라.
트램은 도로에 설치한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전동차로 미래 교통수단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대기오염 물질이 직접 배출되지 않는 대표적인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이다. 승하차문 높이가 낮아 노약자·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타고 내릴 수 있고, 교통 체증에 영향을 받지 않아 정해진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1km당 건설비용은 200억 원가량으로 지하철(1300억 원)의 6분의 1 수준이다. 승차 인원이 200~250명으로 한꺼번에 많은 승객을 수송할 수 있다.

△트램 도입을 위해 그동안 어떤 노력을 했나?
'트램 도입'은 2006년 제가 수원시장에 처음으로 출마했을 때 주요 공약이기도 했다. 민선 5기 시장으로 취임한 직후인 2010년 7월 '친환경 교통수단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9년여 동안 그 어느 도시보다 적극적이고 지속해서 트램 도입을 추진해왔다. 전담부서(도시철도팀)를 만들고, 전담직원을 배치해 업무 전문성·연속성을 확보했다.

그동안 '노면전차 조기도입을 위한 전국 자치단체 토론회',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 '노면전차 도입 활성화를 위한 국회토론회' 등을 개최하고, 국토교통부·경찰청의 '제도개선 태스크포스팀'에 참여하는 등 정부와 시민들에게 트램의 효용성과 필요성을 꾸준히 알렸다.

△트램 도입을 반대하는 여론도 있다. 갈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6년 전 '생태교통 수원 2013'을 준비할 때 주민들 반대가 심했다. 수원시는 당시 주민들을 설득해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른 경험이 있다. 트램 도입을 준비하면서 시민 의견을 꾸준히 수렴하고 있다. 지난해 10~11월 행궁광장 인근에서 '소통박스'를 운영하며 ‘수원 대중교통 전용지구·트램 도입’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들었다. 또 트램 도입으로 예상되는 갈등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 '원도심 대중교통 전용지구 및 노면전차(트램), 갈등영향분석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khyuk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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