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단독주택 공시가 상승 '역대 최대'…전국 평균 상승률 9.13%

최형호 / 기사승인 : 2019-01-25 15: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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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표준 단독주택 가격 공시 시작이후 최대 상승
서울 17.75%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 증가 기인
서울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17.7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17.7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최형호 기자] 서울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17.7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올해 전국의 22만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평균 9.13% 올랐다. 서울은 용산구와 강남구, 마포구 순으로 30% 이상 올랐다. 시세 대비 공시가격의 비율인 현실화율은 53.0%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을 공개했다.


전국의 표준주택 상승률은 9.13%를 기록했는데 최근 수년간 4∼5% 선에 머무른 것에 비해 9% 선을 넘겼다. 2005년 표준 단독주택 가격 공시가 시작된 이후 최대 상승치다.


시·도별로는 서울(17.75%), 대구(9.18%), 광주(8.71%), 세종(7.62%), 제주(6.76%) 등 순이었다. 서울의 상승폭 역시 공시가 시작된 이후 최대치로, 전국 평균 상승률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국토부는 서울의 상승폭이 급등한 것과 관련해 "작년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이 활황을 보였고 각종 개발사업과 주상용 주택으로 용도전환하기 위한 단독주택 부지 수요가 늘어나 가격이 많이 오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부동산 경기가 침체됐던 경남(0.69%), 충남(1.82%), 울산(2.47%), 전북(2.71%), 경북(2.91%) 등 도 소폭 상승했다. 전국 250개 시·군·구별로 전국 평균 이상 오른 곳은 28곳이다.


서울 용산구(35.40%), 강남구(35.01%), 마포구(31.24%), 서초구(22.99%), 성동구(21.69%)는 15%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국토부에 따르면 용산구는 용산공원 조성사업과 한남재정비촉진구역, 주택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 등의 영향으로 주택가격이 올랐다. 강남구는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사업과 SRT 역세권 개발, 재건축 사업 등으로 공시가가 상승했다.


서울 송파구, 종로구, 경기 성남 분당구, 서울 관악구, 성북구, 경기 과천시, 서울 광진구, 경기 안양동안구, 광주 남구 등은 전국 평균 상승률(9.13%)을 상회했다.


반면 경남 거제시(-4.45%),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4.11%), 창원 의창구(-3.97%) 창원 진해구(-3.83%), 전북 군산시(-3.69%) 순으로 내렸다.


이들 지역은 조선이나 해양플랜트 등 사업 부진과 아파트 미분양 등 주택시장 침체로 인해 공시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적으로 공시가격이 20억원을 초과한 주택은 478호로 작년(233호)의 2배 이상인데, 이중 455호는 서울에 있고 경기도 16호, 제주 5호, 부산과 전북에 각 1호씩 분포돼 있다.


9억원 초과 20억원 이하 주택은 2534호로 작년 1678호에 비해 51.0% 늘었다. 1주택 기준으로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인 주택은 3012호로, 작년 1911호에 비해 57.6% 증가했다.


대지면적 1758.9㎡에 연면적 2861.83㎡ 규모인 이 주택은 공시가격이 작년 169억원에서 올해 59.7% 상승했다.


국토부는 이날 이례적으로 표준주택의 현실화율도 공개했다. 작년 51.8%에서 올해 53.0%로 1.2%포인트 올랐다고 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표준 주택 공시가격이 많이 올라 전방위적인 세금 폭탄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면서 "하지만 극히 일부 초고가 주택에 대해서만 공시가격이 대폭 조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25일 관보에 고시되고 한달간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내달 20일 확정 공시된다. 개별주택 가격은 각 시·군·구에서 표준주택 가격을 기준으로 산정한 후 자체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30일 공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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