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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아시아나·대한항공만 2100명 채용…LCC는?
2019년 아시아나·대한항공만 2100명 채용…LCC는?
  • 김영봉 기자
  • 승인 2019.02.06 02:28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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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도입으로 보는 LCC 채용규모...최소 1500명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현장의 인력부족 목소리가 들렸을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취업시장 문을 활짝 열고 올해 2000명 이상 채용한다.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채용한 인원과 비교하면 30%이상 늘어난 규모다.

(사진=각사)
(사진=각사)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각각 1200명, 900명 등 2100명을  채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양대 항공사가 지난해 채용한 1591명(대한항공 1083명, 아시아나항공 509명) 보다 31.9%(509명) 증가한 수치다.

채용증가율로 보면 특히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채용규모 보다 76,8%(391명)늘려 대폭 증가했고, 대한항공도 지난해 보다 10.8%(117명)를 늘려 두 자리 수 이상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보다 채용인원이 대폭 늘어난 것인데 이는 노선 확대로 인한 추가 항공기 도입과 현장 직원들의 인력부족 호소가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은 올해  B737-맥스8 6대, B777-300ER 2대, B787-9과 A220-300 각가 1대를 도입한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장거리 노선을 위해 항공기 추가 도입을 추진, 올해 A350 4대와 A321네오 2대를 신규도입 할 계획이다.    

또 이들 양대 항공사 직원들은 지난해 촛불집회를 통해 승무원을 비롯한 정비사 등 현장 인력이 부족해 장시간 노동은 물론 휴가도 제대로 가지 못하는 형편이라고 호소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해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들은 빡빡한 스케줄로 연차휴가가 적게는 30일, 많게는 100일 이상 쌓인 직원들도 있어 인력충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라 나왔다. 

다만 이들 양대 항공사는 올해 전체적인 채용규모만 밝혔을 뿐 운항승무원이나 객실승무원, 정비사 등에 얼마나 채용할지에 대해서는 정하지 못했다. 구체적인 채용계획은 설 연휴가 끝나는 2월이나 3월에 나올 전망이다.       

(표=김영봉 기자)
(표=김영봉 기자)

◇항공기 도입으로 보는 LCC 채용규모...최소 1500명

저비용항공사(LCC)의 올해 채용규모는 이스타항공과 에어부산을 제외한 나머지 항공사들은 사업계획이 나오지 않아 미정인 상태다. 본지가 각 항공사별로 채용규모를 확인한 결과 이스타항공은 올해 지난해 수준인 300명~350여명을, 에어부산은 250여명을 채용한다. 

다만 올해 LCC들의 항공기 도입계획을 살펴보면 채용규모의 윤곽은 나온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는 진에어를 제외한 LCC 5개 항공사는 올해 총 20대를 도입한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이 각각 6대, 이스타항공과 에어부산이 각각 3대, 에어서울은 2대 도입할 계획이다. 

도입되는 항공기 1대 당 최소 60명에서 70명이 필요하다는 항공업계 관계자의 말을 고려하면 총 14대에서 최소 840명에서 최대 980명이 채용된다. 이는 올해 채용규모를 밝힌 이스타항공과 에어부산, 국토부 제재로 항공기 도입대수 확인이 불가능한 진에어를 뺀 단순계산이다. 즉 진에어를 빼고도 올해 LCC 채용규모는 최소 1440명에서 1580명 사이다.

다만 지난해 LCC 채용규모인 2489명을 넘을지는 의문이다. 지난해 LCC의 채용규모를 보면 제주항공이 719명으로 가장 많았고, 티웨이항공이 485명, 진에어 437명, 에어부산 365명, 이스타항공 352명, 에어서울에서 131명 순으로 나타났는데 우선 에어부산이 지난해 채용규모보다 115여명 낮게 잡았고,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수준으로 채용하겠다고 목표를 세웠기 때문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LCC의 경우 진에어를 제외한 다른 항공사들은 올해 항공기 도입 계획을 세워 대략적인 채용규모는 최소 1500여명 이상 될 것으로 예상 된다”면서 “전체 채용규모는 지난해 수준이거나 조금 더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진에어는 지난해 조현민 전 진에어 전무의 외국인 불법 등기이사 재직 문제로 면허 취소위기에 놓였지만 국토부가 고용불안정과 주주피해 등을 이유로 면허취소 대신 신규 항공기 등록과 부정기편 운항허가 제한이라는 처분을 내렸다. 이 때문에 진에어는 올해 사업계획을 제대로 짜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kyb@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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