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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지프 랭글러, 기름 먹는 하마는 옛말…데일리카로 충분
[시승기] 지프 랭글러, 기름 먹는 하마는 옛말…데일리카로 충분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9.02.03 02:28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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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랭글러.(사진=조광현 기자)
지프 랭글러.(사진=조광현 기자)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이것은 변화가 아니라 진화다. 비슷한 외관이 문제가 아니다. 엔진부터 변속기, 편의 장비까지 모든 것이 달라졌다.

최근 2박3일간 지프 랭글러 루비콘 모델을 시승했다. 시승코스는 도심부터 강원도 산골까지 오프로드와 온로드를 함께 경험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 가지는 확실했다. 이전 랭글러(JK)와 지난해 새롭게 태어난 올 뉴 랭글러(JL)는 완전히 다른 차라는 것.

세상에는 수많은 SUV가 판매되고 있으며, 디자인과 성능 또한 다양하다. 하지만 랭글러만큼 확실한 개성을 뽐내는 차는 많지 않다. 높은 차체와 두꺼운 타이어는 도심보다는 산과 들에서 더 잘 어울리는 것도 사실이다.

랭글러의 시승을 하며 느낀 점은 차의 개성만큼 단점이 확실하다는 것이다. 도심 주행에서 시속 80km가 넘어가면 본격적인 풍절음이 들리기 시작한다. 하드탑에서 들리는 잡소리도 거슬렸다.

11년만에 새롭게 탄생한 올 뉴 랭글러.(사진=FCA코리아)
11년만에 새롭게 탄생한 올 뉴 랭글러.(사진=FCA코리아)

문제는 이런 단점이 시승 내내 매력으로 다가왔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SUV라면 말도 안 되는 소리지만 랭글러는 괜찮다.

차의 풍절음은 외관을 생각하면 당연하다. 고속에서 나는 타이어 소음도 거대한 머드 타이어라 어쩔 수 없다. 가장 중요한 하드탑의 잡소리는 쉽게 분리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용서가 됐다.

올 뉴 랭글러는 기존 3.6리터 가솔린 엔진에서 2.0리터 터보차저 직렬 4기통 엔진으로 변경되면서 연비도 향상됐다. 고속도로와 도심, 오프로가 섞인 약 500km의 시승코스에서 기록한 평균연비는 9.3km였다.

진동·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파 헤드라이너(천장에 설치하는 소음-진동 방지 부품)를 기본으로 장착해 만족도가 높았으며, 새롭게 적용된 ZF의 8단 자동변속기의 반응 속도로 좋았다.

랭글러는 국내에서 4도어 가솔린 모델인 올 뉴 랭글러 스포츠, 올 뉴 랭글러 루비콘, 올 뉴 랭글러 루비콘 하이, 올 뉴 랭글러 사하라 네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스포츠 모델이 4940만원, 루비콘 모델이 5740만원, 루비콘 모델에 가죽 버켓 시트를 더한 루비콘 하이 모델이 5840만원 그리고 사하라 모델이 6140만원이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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