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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좁다’...이재용·최태원·신동빈 등 아시아 공략 나선 총수들
‘한국 좁다’...이재용·최태원·신동빈 등 아시아 공략 나선 총수들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9.02.08 02:28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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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최태원 SK 회장이 공군 1호기에 탑승해 나란히 앉아 있다.(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최태원 SK 회장이 공군 1호기에 탑승해 나란히 앉아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국내 재계 총수들이 아시아권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초부터 총수들이 최대 전장터로 삼고 있는 곳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 함께 떠오르고 있는 신흥시장이다.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는 물론 거의 동남아 전 지역으로 광폭 행보를 놓고 있는 것이다. 투자 규모 역시 수천억은 기본에 조 단위까지 통큰 투자 행보를 거침없이 놓고 있는 것이다.. 

7일 재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설 연휴 기간에 중국 출장에 나섰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인 시안 공장에 방문해, 추가로 건설 중인 반도체 2기 라인 공사 현장을 살펴보고, 연휴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의 이번 방문은 반도체 실적 부진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 점검 차원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초 삼성전자는 시안에 총 70억달러(약 7조8000억원)를 투자해 2기 반도체 라인 건설에 착수했으며, 일부는 이르면 올 6월부터 가동될 계획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베트남 하노이국립대학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열린 제1회 ‘하노이 포럼’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베트남 하노이국립대학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열린 제1회 ‘하노이 포럼’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동남아시아 전담 투자펀드 SK동남아투자회사에 5억달러(약 55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해 태국 등 동남아 지역 신사업 확대에 나선다.

SK㈜,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등 5개 계열사가 각각 1억 달러씩 투자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8월 설립한 SK동남아투자회사는 초기 5억달러로 시작됐으며, 5개월만에 5억달러를 추가하면서 반년만에 1조원이 넘는 자금 마련에 성공했다. 앞서 SK동남아투자회사는 베트남 최대 식료품기업인 마산그룹 지분 약 9.5%(4억7000만달러)를 사들이며 베트남 사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왼쪽), 응우옌 득 쭝 베트남 하노이시장(오른쪽)(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신동빈 롯데 회장(왼쪽), 응우옌 득 쭝 베트남 하노이시장(오른쪽)(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지역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1990년대부터 베트남에 식품·외식부문을 시작으로 유통·서비스 부문까지 진출해 현재 약 16개 계열사가 진출해 있으며 임직원 수는 1만4000여 명에 이른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유통부문과 화학부문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10여 개의 롯데 계열사가 진출해 있으며 약 80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중국을 넘어 동남아로 투자 영역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며 “사업 분야도 주력사업 외 대규모 인수합병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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