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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화재 원인…‘운용시스템 오작동’ 문제 지목
ESS 화재 원인…‘운용시스템 오작동’ 문제 지목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9.02.08 11:05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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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울산시 남구 성암동 대성산업가스 울산공장 ESS에서 불이 나 건물 밖으로 화염이 치솟는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울산시 남구 성암동 대성산업가스 울산공장 ESS에서 불이 나 건물 밖으로 화염이 치솟는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최근 국내서 발생하고 있는 에너지저장자치(ESS)화재 원인이 배터리가 아닌 운용 시스템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기술평가원은 ESS 화재 원인과 관련해 배터리 내부 온도가 급격하게 올라갔을 때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것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 설치된 ESS에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 것을 근거로 우리나라의 설치 및 운영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근거를 들었다.

ESS에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는 전기자동차와 스마트폰, 전자제품 등에 모두 동일하게 사용되는 것으로 배터리를 문제로 삼기 어렵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배터리 제조사들은 ESS 화재가 배터리와는 관계가 없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사실상 이번 정부 조사로 ESS 화재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됐다는 평가가 내려진다.

삼성SDI의 경우 ESS용 배터리와 전기차 배터리를 동일 라인에서 생산하며, LG화학도 비슷한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배경 중 하나다. 

앞서 2017년 8월부터 올해까지 총 21건의 ESS 화재가 발생했으며,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21일 대성산업가스 울산공장의 ESS에서 불이 나 48억여원의 재산 피해를 내기도 했다.

산업부는 화재가 이어지자 전국 ESS 사업장에 대해 안전진단을 했지만, 안전진단을 마친 사업장에서도 불이 났다. 이 때문에 산업부는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다중이용시설 등에 설치된 ESS 가동중단을 권고했다. 작년 말 기준 국내 총 1490개의 ESS 사업장 가운데 339개 사업장이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ESS에 사용된 배터리는 전기차에 사용된 것과 동일하다”며 “전기차에 배터리 원인으로 화재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만큼 ESS화재가 배터리를 문제로 삼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조사가 이뤄지는 내용으로 무엇이 문제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해외의 경우 ESS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내용은 들은 바 없다”고 덧붙였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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