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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트래버스’ 조기 투입?…‘서울 모터쇼’ 등판
한국지엠, ‘트래버스’ 조기 투입?…‘서울 모터쇼’ 등판
  • 천원기 기자
  • 승인 2019.02.09 02:28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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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지엠 본사로부터 수입·판매가 예상되는 대형 SUV 트래버스. (사진=지엠)
한국지엠이 지엠 본사로부터 수입·판매가 예상되는 대형 SUV 트래버스. (사진=지엠)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한국지엠이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 '트래버스'의 출시 일정을 앞당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올 3월말 개막하는 '서울 모터쇼'에서 트래버스를 전시하고 시장 반응을 살핀다는 계획이다. 아직 정확한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시장 상황이 불리한 만큼 최대한 유리한 조건에서 출시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국내 출시 일정이나 판매가격 등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며 "서울 모터쇼에서 일단 트래버스를 전시하고 시장 반응을 살피고 난 후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당초 한국지엠이 올 하반기 트래버스를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가 등장하면서 조기 출시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누적계약 대수가 4만5000대에 달하는 등 팰리세이드가 대형 SUV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면서 위기의식을 느꼈다는 것이다.

지난해 군산공장 폐쇄 이후 불거진 철수설이 한국지엠의 발목을 잡으면서 뒤이어 출시한 스파크, 이쿼녹스, 말리부 등이 잇단 흥행에 실패한 것도 트래버스의 조기 투입이 검토되는 이유다. 트래버스를 '반전카드'로 활용해 시장의 분위기를 환기 시킬 목적이다.

트래버스는 전장과 전폭이 각각 5189㎜, 1996㎜에 달하는 대형 SUV로, 팰리세이드보다 큰 차제를 지녔다. 휠베이스도 3m가 넘는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트래버스의 엔진 라인업은 2리터 터보 엔진과 3.6리터 가솔린 엔진이 적용된다. 여기에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주행 성능을 극대화한다. 2리터 터보 엔진은 255마력, 3.6리터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305마력을 발휘한다.

미국 내 판매가격은 한화로 환산할 경우 3500만~6100만원 사이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국지엠은 국내시장에 맞게 주행 및 편의장비를 새롭게 세팅하고 판매가격도 4000만원 안팎으로 책정해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엠 본사로부터 수입·판매한 이쿼녹스의 실패는 한국지엠에게 좋은 교훈을 줬을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내놓기 위해 준비작업을 철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k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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