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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유공자?...'5·18 공청회' 논란 확산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유공자?...'5·18 공청회' 논란 확산
  • 김지호 기자
  • 승인 2019.02.10 0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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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으로 규정한 지만원씨를 발표자로 참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국민들은 5·18 유공자의 명단 공개를 요구하면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사진=온라인커뮤니티

10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4월 5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광주청문회 30주년 기념세미나에서 "1980년도까지 한번도 광주를 가본적이 없었는데, 민주화운동 유공자가 됐다"고 고백하는 유튜브 영상이 돌아다니고 있다. 이 대표의 광주민주유공자증도 함께 보인다.

이 영상에서 이 대표는 "서울대 학생운동을 주도했는데, (신군부 정권이) 학생운동하고 광주민주화항쟁을 김대중 대통령을 고리로 엮어 내란음모사건을 만들어냈다"면서 "그 바람에 김대중내란음모사건과 관련해 감옥살이를 해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가 됐다"고 고백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이 대표의 5·18 유공자 발언은 이 뿐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7월 당권 도전을 앞두고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헌화·분향한 뒤 "나도 5·18민주유공자다. 묘지 갈 자격을 갖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당 김진태·이종명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군 특수부대가 개입했다고 주장해온 지만원씨를 초청해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를 열었다.

육군 대령 출신으로 한국당 비례대표인 이종명 의원은 공청회에서 "80년 광주폭동이 10년, 20년 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에 의해 민주화운동이 됐다"며 "다시 (폭동으로) 뒤집을 때"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조사범위에 '북한군 개입 여부 및 북한군 침투 조작 사건'을 추가할 것을 주장했고, 한국당 몫 조사위원으로 지씨를 추천한 당사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공청회에는 이 의원을 비롯해 이완영·백승주·김순례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순례 의원은 "종북좌파들이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괴물 집단을 만들어내 우리의 세금을 축내고 있다"며 "국민의 피땀 어린 혈세를 이용해 '그들만의 잔치'를 벌이는 유공자를 색출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들을 향해 "5·18 진실을 짓밟는 망언자"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전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일부 의원들의 발언은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며 자유한국당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행정법원은 지난해 12월 일부 시민들이 국가보훈처를 상대로 낸 '5.18 유공자 명단 및 공적내용 공개 행정소송'에서 "5.18 유공자 명단과 공적사항은 유공자들의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공개하는 것은 개인의 사생활 침해에 해당된다"면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국가보훈처 역시 공공기관의 정보공개 관련 법률에 따라 5.18 유공자 명단은 비공개자료라고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히 유공자가 누구인지는 베일이 쌓여있는 셈이다. better502@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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