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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권 다툼' 싱가포르 영해서 말레이 선박 충돌사고
'영유권 다툼' 싱가포르 영해서 말레이 선박 충돌사고
  • 윤승조 기자
  • 승인 2019.02.11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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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싱가포르 영유권 분쟁 조호르 해협 (사진=연합뉴스/EPA)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간의 영유권 분쟁이 있는 조호르 해협 (사진=연합뉴스/EPA)

[아시아타임즈=윤승조 기자] 말레이시아 선박이 싱가포르 영해에서 그리스 국적의 화물선과 충돌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영유권 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는 관계여서 사고 후 조치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싱가포르 해양항만청은 지난 9일 오후 2시28분께 싱가포르 서쪽 투아스 앞바다에서 말레이시아 정부 소속의 선박과 그리스 국적의 화물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해당 해역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가 영유권 문제로 다툼을 벌이던 곳이라는 것이다. 두 나라는 지난해 10월부터 영유권 문제로 마찰을 빚어왔는데,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 남부 항구의 경계를 확장하고 정부 소속의 선박을 싱가포르 영해에 파견한 것에 대해 "주권과 국제법에 대한 중대한 위반에 해당된다.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지난달 두 나라는 외교장관회담을 열고 영유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합의했지만, 여전히 말레이시아 정부 소속의 선박이 싱가포르의 영해 내로 불법침입하고 있다는게 싱가포르의 주장이다.

이번 사고 직후에도 싱가포르 해양항만청은 "허용되지 않은 선박이 영해 내에서 선박 항해의 안전에 위협을 가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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