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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공주, 총리 후보 출마 하루만에 무산… 군부 "당 해산해야" 총공세
태국 공주, 총리 후보 출마 하루만에 무산… 군부 "당 해산해야" 총공세
  • 윤승조 기자
  • 승인 2019.02.11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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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후보 출마 포기한 우본랏 태국 공주 (사진=연합뉴스/AFP)
총리후보 출마 포기한 우본랏 태국 공주 (사진=연합뉴스/AFP)

[아시아타임즈=윤승조 기자] 우본랏 라차깐야(67) 태국 공주가 내달 실시되는 총선의 총리 후보로 나섰다고 하루 만에 철회했다. 그녀는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의 누나다. 

10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타이락사차트당은 지난 8일 우본랏 공주를 총리 후보로 등록했다가 '왕가의 정치개입을 금한다'는 비판에 곧바로 철회 성명을 냈다. 그러나 군부는 타이락사차트당의 해산을 요구하고 나섰다. 

우본랏 공주는 지난 1972년 미국인과 결혼하면서 법적으로 왕족 신분을 포기했다. 타이락사차트당도 그녀가 더 이상 왕족이 아닌 것을 감안해 총리 후보로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외치랄롱꼰 국왕이 "우본랏 공주는 여전히 짜끄리 왕조의 일원으로서 신분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어떤 식으로든 정치에 관여하는 것은 관습과 전통, 문화에 어긋난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타이락사차트당은 하루 만인 9일 성명을 통해 "국왕의 지적을 받아들인다"며 우본랏 공주의 총리 후보 등록을 철회했다. 

그러나 군부정권 정당인 국민개혁당은 선거관리위원회에 타이락사차트당의 해산을 위한 절차를 밝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파이분 리띠따완 국민개혁당 대표는 "우본랏 공주가 왕실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국왕의 성명으로 명백해졌다"며 "정당이 입헌군주제에 반하는 행위를 했다는 신뢰할 만한 증거가 있으면 헌법재판소에 해산을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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