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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프리부터 콩고기까지"…비건시장에 뛰어든 식품업계
"에그프리부터 콩고기까지"…비건시장에 뛰어든 식품업계
  • 류빈 기자
  • 승인 2019.02.12 02:28
  • 10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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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제공)
(사진=픽사베이 제공)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최근 다이어트‧건강식 등으로 채식의 인기가 높아지며 국내 채식 인구도 급격히 늘고 있다. 또한 환경과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과 함께 비건식이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식품업계의 움직임도 부산해졌다. 너 나 할것 없이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한 제품 개발에 나서는가 하면 일부 기업의 경우 이미 관련 제품 출시까지 이뤄진 상태다.

비건 시장이란 동물성 깃재료나 동물 실험 과정을 거친 성분을 사용한 제품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 가장 엄격한 채식주의 단계에 적합한 제품 시장을 지칭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 동원F&B, CJ제일제당 등 주요 식품기업들이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뚜기가 계란 대신 콩을 사용한 ‘담백한 소이마요’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마요네스로 오뚜기 마요네스 제품 중 계란이 들어가지 않은 첫 제품이다. 계란 대신 콩을 사용한 ‘에그 프리’ 마요네스로 콩의 고소하면서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마요네스에 사용되는 계란 노른자 대신 대두를 사용해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으며, 비건 채식주의자와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내놓은 제품이다.

동원F&B는 대체육 제품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미국 대체육식품 브랜드 ‘비욘드미트’와 한국시장 독점 공급계약을 맺었다. 비욘드미트는 콩이나 버섯, 호박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을 섬유질, 효모 등과 배양해 고기의 맛과 육즙, 형태를 재현해 채식주의자나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브랜드다. 동원F&B는 비욘드버거, 비욘드치킨스트립, 비욘드비프크럼블 등 3종의 비욘드미트 제품을 2월 중 국내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우리나라 역시 선진국 시장으로 접어들면서 2030 여성을 중심으로 환경이나 채식에 대한 관심을 커질 것으로 예상해 선제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왼쪽) 동원F&B, 비욘드미트 3종 (오른쪽) 오뚜기, '담백한 소이마요' 제품 (사진=각사 이미지 합성)
(왼쪽) 동원F&B, 비욘드미트 3종 (오른쪽) 오뚜기, '담백한 소이마요' 제품 (사진=각사 이미지 합성)

CJ제일제당 역시 육가공 생산 핵심 기지인 진천 식품통합생산기지를 중심으로 대체육을 만들기 위한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고기의 육즙 맛을 그대로 구현해낸 대체육을 이르면 2020년쯤 생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현재 국내 채식 인구는 약 150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2008년 집계된 국내 채식 인구는 15만명으로 약 10배 정도 증가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건강과 윤리적인 이유로 순식물성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더 나아가 식품 소비를 삶의 질과 환경에 관한 이슈로 연관시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동물복지 식품시장의 성장과 함께 비건 시장이 지속가능한 식품 소비를 위한 또 하나의 카테고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rb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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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철 2019-02-12 11:24:00
콩고기는
"이안애 푸드"것이
제일 좋은것 같아요

국내제조라 믿음도가고
가성비가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