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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리하우스 패키지' 앞세워 턴어라운드 노린다
한샘, '리하우스 패키지' 앞세워 턴어라운드 노린다
  • 정상명 기자
  • 승인 2019.02.12 05:00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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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 반등 나타나
주택매매량 감소에도 리하우스 패키지 지속 성장 이어가
한샘 상암 사옥
한샘 상암 사옥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지난해 건설경기 둔화 우려로 실적 악화를 경험했던 한샘이 올해 본격적인 반등에 나선다. 최근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는 '리하우스 패키지'를 앞세워 턴어라운드에 도전할 계획이다.

12일 가구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890억원, 영업이익 2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0.2%, 37% 각각 감소한 규모이지만 시장 기대치는 소폭 상회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해외 법인을 제외한 한샘 별도 기준 매출액이 플러스로 전환됐다는 것. 한샘은 매출이 하향 곡석을 그린지 4개 분기 만에 방향 전환에 성공했다.

이처럼 최악의 한해를 보낸 한샘이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었던 이유는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 효과가 크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송파 헬리오시티 9500가구의 입주는 오는 4월 1일까지 예정돼 있다. 

한샘 관계자는 "침대나 소파 등 가정용 가구 판매량이 많이 늘어났다"며 "올해 상반기에 입주물량이 많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2~3년 전 분양이 쏟아졌던 지역에서 본격적인 입주 시즌이 도래,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동탄2신도시에서만 상반기에 1만 가구가 넘게 입주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부터 4월까지 수도권 입주 물량은 5만7507가구에 달한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4.6% 급증한 규모다. 

한샘의 경우 지난해 가정용 가구 매출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이 때문에 한샘도 상반기 입주 시즌이 부진을 탈출할 적기로 보고 있다.

리하우스 패키지 모던베이지 (사진=한샘)
리하우스 패키지 모던베이지 (사진=한샘)

특히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장 상황에 직면했지만 한샘 주력 서비스 '리하우스 패키지'는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리하우스 패키지는 고객 상담부터 시작해 시공까지 한샘이 일괄적으로 진행하는 토탈 리모델링 서비스다. 지난해 3분기 패키지 판매는 월 평균 170세트에서 4분기에 300세트로 판매고가 늘었다. 주택매매 거래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거둔 성과이기에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한샘은 올해 리하우스 패키지 판매에 힘을 쏟는 것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전국적으로 약 2000곳에 달하는 한샘 리모델링 제휴점을 대리점으로 전환해 나간다. 기존 제휴점의 경우 한샘 제품 이외에 경쟁사 제품도 판매했다. 하지만 다양한 업체의 제품을 취급하면서 품질관리, 시공관리에 어려운 면이 존재했다는 게 한샘 측의 설명이다.

이에 한샘은 제휴점을 대리점으로 전환해 자사 제품만 취급하면서 상담부터 시공, AS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샘 관계자는 "기존 제휴점 가운데 대리점으로 전환한 곳이 지난해 11월 80곳이 달했고 현재는 100개에 달한다"며 "올해는 독보적 경쟁력을 갖춘 리하우스 패키지가 본격적인 성장 가도에 돌입하면서 실적 반등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sm7804@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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