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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리 토끼 잡겠다"...외식업계, '로컬푸드'로 건강·농촌 상생 앞장
"두마리 토끼 잡겠다"...외식업계, '로컬푸드'로 건강·농촌 상생 앞장
  • 류빈 기자
  • 승인 2019.02.12 02:2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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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방향) 도미노피자, 본아이에프, 커피베이 (사진=각사 이미지 합성)
(시계방향) 도미노피자, 본아이에프, 커피베이 (사진=각사 이미지 합성)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최근 식품‧외식업계가 지역을 기반으로 한 우리 농‧수산물을 주재료로 한 신메뉴를 선보이며 농가와 기업 간 상생 모델을 형성, 새로운 가치 창출에 나서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패스트푸드 및 식음료 프랜차이즈 등에서 기업과 지역 농가의 협업으로 맛과 신선도를 높인 국내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신메뉴를 잇따라 선보여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지난 2015년 ‘우리 농산물 피클’ 출시 이후 최근 우리 고구마를 활용한 신메뉴 ‘우리 고구마 피자’를 출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농가 상생을 위한 로컬 푸드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우리 고구마 피자’는 까다롭게 엄선한 국내산 고구마를 무스와 큐브 형태로 듬뿍 올리고, 모차렐라, 카망베르, 체더 치즈와 리코타 치즈 소스 등 4가지 치즈와 와규 크럼블을 더한 프리미엄 고구마 피자다.

도미노피자는 지난달 국내산 문어와 와규 크럼블, 가쓰오부시 등이 어우러진 신제품 ‘참맛 문어피자’를 출시하고 영남 및 광주 지역 총 20개 매장에서 한정 판매해 도미노피자 경북신도청 매장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5년 출시한 ‘우리 농산물 피클’은 영농조합법인 도담과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농가에서 직접 키운 백오이로 만든 제품으로, 출시 이후 꾸준한 오이 수급 확대를 통해 현재까지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본아이에프는 겨울 신메뉴로 여수•양구 등 ‘현지 제철 식재료’ 활용한 메뉴를 선보였다. 본아이에프 본도시락은 ‘여수 꼬막 불고기 도시락’과 ‘양구 시래기 된장국 도시락’ 등 겨울 신메뉴 2종을 선보였다. 현지 제철 식재료를 담아 맛은 물론 영양까지 풍부한 메뉴로, 겨울을 맞아 제철 재료인 남도 여수 꼬막과 강원도 양구 고산 분지에서 나는 최고 품질의 시래기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함께 선보인 ‘양구 시래기 된장국 도시락’은 해발 1100미터 이상의 고산 분지인 양구 펀치볼에서 생산된 무청을 전통 방식으로 70여 일간 자연 건조한 시래기와 우리나라 전통 된장으로 구수한 맛을 낸 도시락이다.

커피 프랜차이즈에서도 농가와의 상생에 나섰다. 커피베이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이버거래소와 함께 ‘비 규격품 딸기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에서는 상품에는 이상이 없지만 엄격한 수출 상품 규격에 막혀 수출되지 못하는 일부 제철 딸기의 유통과 납품을 위한 제휴 사업을 추진하고 산지와 소비자 간의 생산과 유통, 소비 활성화를 도모하여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에 합의했다.

커피베이는 올해 초 내놓은 제철 국내산 딸기를 활용한 신메뉴 5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비 규격품 딸기를 안정적이고 신선하게 납품받으며, 앞으로도 국내산 우수 농산물을 사용한 메뉴들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은 재료의 안정적인 수급처를 확보할 수 있고, 농가 역시 판로를 확대할 수 있어 바람직한 상생 모델로 주목받는 데 더해 ‘나를 위한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트렌드와도 부합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사회적 가치와 기업 윤리가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되며 상생을 통해 탄생한 제품에 대한 소비가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rb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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