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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가 쏘아올린 '당뇨보험'…주도권 잡나
메리츠가 쏘아올린 '당뇨보험'…주도권 잡나
  • 정종진 기자
  • 승인 2019.02.14 14:23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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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 당뇨보험 신상품 출시
"당뇨 진단시 1000만원 보장"
기존 상품 대비 2~3배 높아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장기 인보험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거듭하고 있는 메리츠화재가 이번에는 당뇨 진단비를 대폭 확대한 신상품을 꺼내들었다. 당화혈색소 7.0% 이상시 1000만원의 진단금을 주는 것이 특징으로, 현재 판매되고 있는 당뇨보험 보장 수준의 2~3배에 달하는 점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공격적인 상품 개발을 통해 시장의 트렌드를 만들고 있는 메리츠가 이번에도 당뇨보험을 통해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메리츠화재가 당뇨 진단비 보장을 대폭 확대한 당뇨보험 신상품을 출시했다. 메리츠화재 서울 강남대로 본사/사진제공=메리츠화재
메리츠화재가 당뇨 진단비 보장을 대폭 확대한 당뇨보험 신상품을 출시했다. 메리츠화재 서울 강남대로 본사/사진제공=메리츠화재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는 13일 '당뇨 먼저받는 3대질병보장보험'을 선보였다. 주계약을 통해 당뇨병으로 진단확정시 1000만원을 보장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기존 당뇨보험 상품의 당뇨 진단비 수준(200만~5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영업현장에서는 벌써부터 흥행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메리츠가 치아보험 등 장기 인보험 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구사하며 성공을 거둔 만큼 당뇨보험 시장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실제 메리츠는 지난해 장기 인보장 신계약 매출로 전년보다 58% 증가한 1226억원을 거둬들인 바 있다.

하지만 메리츠의 이같은 행보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치아보험 보장을 늘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던 메리츠화재가 손해율 문제로 일부 채널에서 판매를 중단하고, 보장을 낮췄던 전례가 재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당뇨 환자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에서 손해율 관리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당뇨 환자수는 2013년 231만명에서 2017년 284명으로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더욱 20대 당뇨 환자수는 같은 기간 1만7359명에서 2만4106명으로 5년간 38.9%가 증가해 대표적인 노인질환이라는 인식을 깨고 연령대별 최고 증가율을 보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은 기존 당뇨보험 상품들의 보장 수준을 훨씬 뛰어넘은 수준"이라며 "현재 치매보험 시장이 과열 경쟁 중인 것처럼 상품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다른 보험사들도 메리츠를 따라 당뇨 진단비를 대폭 높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당뇨 환자가 갈수록 증가 추세인 만큼 보험사 입장에서는 손해율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jjj@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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