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지 몽골노선 “주사위 던져졌다”...국토부 오늘 ‘낙점’

김영봉 기자 / 기사승인 : 2019-02-26 13: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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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항공업계에서 노다지로 불리던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 주인공이 25일 결정된다.


30년 동안 대한항공의 독점이었던 몽골노선이 지난 1월 한국과 몽골의 항공회담을 통해 국적 항공사가 최대 주 9회까지 운항할 수 있게 되면서 국토교통부가 이날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고 운수권을 배분한다.


(사진=각사)
(사진=각사)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날 오후 3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항공교통심위위원회를 열고 인천-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의 추가 운수권을 배분한다.


운수권 배분은 정량적인 평가와 함께 심사위원정성적 평가로 이뤄지는데 국토부는 항공사의 안정과 보안, 이용자 편의,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 공공성 제고, 인천 환승 기여도 등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주인공을 선정할 전망이다.


인천-몽골노선을 차지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총 5곳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항공업계는 몽골노선을 확보를 두고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로 갈라져 견제해 왔다. FSC인 아시아나항공 입장에서는 좌석 운용 효율성과 인천 환승 기여도를 어필했고, LCC는 독과점을 우려하며 대한항공이 이미 몽골노선에 취항하고 있는 만큼 FSC에게 운수권이 돌아가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해 오고 있다.


먼저 대형항공기를 띄우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한국·몽골 항공회담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공급좌석을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가 운수권을 배정받아야 한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공급제한을 주 3회 운항(1012석)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항공사는 대형기(약 280석)를 띄우고 있는 자신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LCC는 아시아나항공 계열사 에어부산을 제외하고 나머지 항공사들은 이번엔 반드시 LCC가 선정돼야 독과점을 해소하고 가격경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CC 항공사 한 관계자는 “우리 항공사가 선정되면 당연히 좋겠지만 만약 되지 않더라도 운수권 배분은 LCC에 돌아가야 한다”며 “그래야 대한항공과 가격경쟁이 될 수 있고 항공승객의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노다지로 불리는 몽골노선이 발표되는 이날 항공업계는 그 주인공이 누가 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였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2월은 오로지 운수권 배분이 결정되는 이날만 기다려왔다”면서 “이는 우리 항공사 뿐만 아니라 다른 항공사들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가 이날 운수권 배분을 결정하지만 확정발표는 이르면 이날 오후 6~7시, 늦으면 26일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토부가 오후에 운수권 배분을 결정하는 만큼 아무리 빨라도 오후 6시, 늦으면 다음날 발표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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